화장품 수출 111억달러로 역대 최대…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치 육박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송 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송 본청.

올해 3분기까지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111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3분기 누계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인 114억달러에 육박하는 규모를 9개월 만에 달성했다.

올 3분기 수출액도 41억7000만달러로 2분기보다 7.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2026년 3분기 누계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11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계 수출액 기준 역대 최대치다.

3분기 누계 화장품 수출액은 2022년 60억달러, 2023년 62억달러, 2024년 74억달러, 2025년 85억달러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는 전년 동기보다 31.1% 증가하며 111억달러까지 늘었다. 지난해 연간 수출액은 114억달러였다.

올 3분기 수출액은 41억7000만달러로 2분기(38억8000만달러)보다 7.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3억49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전체 수출액의 21.1%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0.6% 증가했다.

중국은 15억8100만달러로 14.2% 비중을 차지했다. 일본은 8억8900만달러로 8.0%를 점유했다.

미국 수출 비중은 2022년 10.8%에서 올해 21.1%로 확대됐다. 중국 수출 비중은 같은 기간 46.7%에서 14.2%로 낮아졌다.

품목별로는 기초화장품이 87억2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전년 동기 대비 45.1% 증가했다. 색조화장품은 11억1000만달러로 3.6% 감소했고, 인체세정용 제품은 5억6000만달러로 30.1% 증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세계시장에서 K뷰티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규제기관 간 양자·다자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별 규제정보 제공, 할랄 인증 컨설팅 등 수출업계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혁 기자 fak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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