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이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의 '아크 레이더스'와 '더 파이널스'를 영화·TV 콘텐츠로 확장한다.
넥슨은 노스 로드 컴퍼니 산하 영화·TV 드라마 제작 레이블 체르닌 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체르닌 엔터테인먼트는 두 게임의 영화 및 TV 콘텐츠 기획을 총괄한다.
'아크 레이더스'는 기계 생명체 '아크'가 지배하는 종말 이후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한 PvPvE 서바이벌 액션 게임이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2주 만에 전 플랫폼 합산 동시접속자 70만명을 기록했으며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600만장을 넘어섰다.
'더 게임 어워드'에서 '최고의 멀티플레이어 게임', 'D.I.C.E. 어워드'에서 '올해의 온라인 게임', 'BAFTA 게임 어워드'에서 '멀티플레이어' 부문을 수상했다. 오는 8일에는 출시 이후 최대 규모 업데이트인 '얼어붙은 산길'을 선보인다.
'더 파이널스'는 가상의 전투 게임쇼를 배경으로 한 팀 기반 1인칭슈팅(FPS) 게임이다. 모나코와 라스베이거스 등 실제 지역을 모티브로 한 전장에서 파괴 가능한 환경과 서버 기반 실시간 물리 효과를 활용한 전투를 구현했다. 출시 후 3년간 누적 이용자 3000만명을 기록했으며 오는 20일 신규 시즌을 공개한다.
이번 협업은 넥슨이 흥행 게임 지식재산(IP)을 영상 콘텐츠로 확장해 장기 프랜차이즈로 키우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엠바크 스튜디오 개발진도 제작 과정에 참여해 원작의 세계관과 게임 고유의 분위기를 영상으로 옮기는 데 협력한다.
패트릭 쇠더룬드 넥슨 회장 겸 엠바크 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아크 레이더스와 더 파이널스를 유기적인 트랜스미디어 경험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개발진이 콘텐츠 제작 전 과정에서 체르닌 엔터테인먼트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레디 체르닌 엔터테인먼트 영화 부문 사장은 “두 작품은 영화와 TV를 아우르는 대형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글로벌 IP”라며 “넥슨과 엠바크 스튜디오가 구축한 세계와 이야기를 영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