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의 허리에 긴 꼬리를 달아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이색 장치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 장치의 정체는 2019년 일본 게이오대 연구진이 개발한 로봇 꼬리 '아르케(Arque)'입니다. 연구진은 척추동물이 꼬리를 이용해 이동하거나 몸의 균형을 조절하는 원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몸의 움직임에 맞춰 꼬리가 움직이면서 착용자가 균형을 유지하도록 돕는 방식입니다.
꼬리는 여러 개의 마디가 이어진 구조로 만들어졌으며 내부에는 공기의 힘으로 움직이는 인공근육이 들어가 있습니다. 착용자의 체격에 맞춰 길이와 무게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 장치를 몸의 균형을 잡는 보조 장치나 가상현실에서 힘을 전달하는 장치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