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5각 생산체제 구축”…KT&G, 인니 신공장 가동

KT&G는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한국·인도네시아·러시아·카자흐스탄·튀르키예를 잇는 '글로벌 5각 생산체제'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신공장 오프닝 기념식에 참석한 방경만 KT&G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자료 KT&G〉
인도네시아 신공장 오프닝 기념식에 참석한 방경만 KT&G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자료 KT&G〉

KT&G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 파수루안에서 신공장 오프닝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방경만 KT&G 사장과 아디 카리오노 동부자바 주정부 사무총장, 윤순구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KT&G는 2011년 현지 회사를 인수하며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에쎄(ESSE)'와 현지 전용 브랜드 '주아라(JUARA)' 등을 판매하며 인도네시아 담배 시장 점유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공장에는 향후 궐련 제조설비 9대가 설치돼 연간 최대 210억 개비를 생산할 수 있다. 기존 1공장의 연간 140억 개비를 합치면 인도네시아 생산능력은 최대 350억 개비로 늘어나 KT&G 해외 생산국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된다.

신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인도네시아 내수뿐 아니라 대만·몽골·나이지리아·인도 등으로 수출한다. KT&G는 인도네시아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수출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신공장 가동으로 KT&G가 추진해온 총 2조4000억원 규모의 해외 설비투자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지난해 4월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가동하면서 해외 생산 기반을 확대했다.

인도네시아·러시아·카자흐스탄·튀르키예 등 해외 4개국 공장의 최대 생산능력은 향후 연간 총 650억 개비에 이를 전망이다. KT&G는 생산 규모 확대와 물류 효율화를 통해 2028년까지 해외 생산 비중을 6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해외 궐련 사업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KT&G의 올해 2분기 해외 궐련 매출은 55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판매량 증가와 단가 인상 효과로 45.6% 늘었다.


방경만 KT&G 사장은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마지막으로 KT&G는 대규모 해외 설비 투자를 마무리 짓고 향후 글로벌 사업과 미래 성장의 굳건한 기반이 될 '글로벌 5각 생산체제'를 구축했다”며, “국내외 각국에 위치한 생산 거점의 전략적 활용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등 해외 사업 경쟁력을 제고해 주주 및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신공장 전경. 〈자료 KT&G〉
인도네시아 신공장 전경. 〈자료 KT&G〉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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