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사업화와 오픈이노베이션이 기업 경쟁력 핵심으로 자리 잡으면서 특허와 상표 등 지식재산(IP)을 산업 현장과 연결하는 IP중개 전문인력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단순한 권리 확보를 넘어 기술의 이전과 거래, 라이선스, 사업화를 지원하는 전문역량에 대한 산업계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회장 고기석)는 '정시 3회 IP중개사(ITA) 자격시험'을 오는 11월 7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응시원서 접수는 11월 1일까지 진행되며, CBT(Computer-Based Testing) 방식 비대면 온라인 시험으로 실시된다.
IP중개사는 특허·상표 등 IP 권리 확보를 넘어 기술과 시장을 연결하고, 기술이전과 라이선스 계약, 사업화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하는 실무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문자격이다. 최근 기술거래 시장 확대와 공공 연구성과의 민간 이전 활성화, 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확산에 따라 IP중개 전문역량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협회는 자격시험에 앞서 '정기 3회 IP중개사 양성교육'도 운영한다. 교육은 이달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총 14시간) Zoom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달 1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특허·상표를 '검색'에서 '거래·사업화'까지 연결하는 실무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과정은 △IP 제도 이해 △IP정보검색 실무 △IP 계약 관련 법·제도 △특허 중개 실무 △상표 중개 실무 등으로 구성됐으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운영된다.
교육 대상도 폭넓다. 기업과 공공기관, 대학·연구소 IP·R&D·기술사업화 담당자를 비롯해 특허법인과 IP서비스기업 실무자, 창업지원기관, 기술이전조직, 투자·금융 관계자, 변호사·변리사·기술거래사 등 전문자격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 수료자는 수료증을 받을 수 있으며, NCS 기반 채용 시 '지식재산정보조사분석' 또는 '지식재산평가·거래' 직무교육 이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최승욱 IP중개사 자격검정위원장은 “기술과 브랜드 경쟁이 심화될수록 우수한 IP를 확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이를 실제 산업과 시장으로 연결하는 전문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IP중개사는 특허와 상표를 기술이전과 라이선스, 사업화까지 연결하는 핵심 전문인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식재산서비스협회는 자격시험과 실무 중심 교육을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국내 IP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술사업화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IP중개사를 비롯해 IP정보검색사, IP정보분석사, AI IP데이터분석사(AIPDA) 등 IP 전문자격을 운영하며 조사·분석부터 AI 활용, 기술거래와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IP서비스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