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2026 그란폰도' 성료…참가비 전액 지역사회 기부

빙그레는 지난 9일 공주시 일대에서 개최한 '2026 빙그레 그란폰도'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대회는 공주·부여·청양 일대 도로를 달리는 행사다. 약 113㎞의 그란폰도 코스와 약 106㎞의 메디오폰도 코스로 운영됐다.

참가 접수 단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8월 진행한 접수에는 1만여 명이 몰렸다. 2000명 정원이 약 1분 만에 마감됐다. 이후 추가 참가 요청이 이어지자 빙그레는 400명을 추가 모집해 참가 기회를 확대했다.

빙그레, '2026 그란폰도' 성료…참가비 전액 지역사회 기부

현장에서는 라이딩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공주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푸드존에서 식사를 제공하고, 빙그레 제품과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 부스와 경품 추첨 이벤트를 마련했다. 대회 기간 열린 백제문화제도 참가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빙그레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참가비 전액을 기부할 계획이다. 기부금은 참가자 각자의 이름으로 공주·부여·청양 지역의 의미 있는 활동에 전달될 예정이다.

공주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데는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한 관심도 담겼다. 김 회장은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로, 김 선생이 은거하며 독립운동의 뜻을 다진 마곡사가 있는 공주에서 자전거 대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 대회일인 10월 9일은 한글날이자 빙그레 창립기념일이기도 하다. 순우리말을 사명으로 사용하는 빙그레에도 의미가 있는 날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많은 자전거 동호인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참가자들이 즐겁게 대회를 경험하고 지역사회와도 함께하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와 요플레 등을 통해 국내 유가공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제품 사업과 함께 지역사회 기부 및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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