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필수접종 돌입…영유아·소아 백신은 내달 공급 전망

코로나19 필수예방접종이 시작된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본내과의원에서 65세 이상 성인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동시접종받고 있다.(제공=모더나코리아)
코로나19 필수예방접종이 시작된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본내과의원에서 65세 이상 성인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동시접종받고 있다.(제공=모더나코리아)

코로나19 백신이 올해부터 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돼 12일부터 고위험군 대상 접종이 시작됐다. 영유아·소아용 백신은 약 1000회분을 긴급 도입해 다음 달 중 공급할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은 12일 영유아·소아용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달청과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한 구매계약을 이번 주 안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계약 체결 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과 안전성 검사 등을 거쳐야 한다.

질병청 관계자는 “해당 과정에 약 2~3주가 소요되며 유통 절차까지 고려할 시 실제 공급은 다음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영유아·소아용 백신 긴급 도입 물량은 약 1000회분이다. 국내 접종 수요는 200~300명 수준으로 적어 제약사의 일반 상업 공급이 어렵다. 이에 정부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필요한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6~2027절기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은 70세 이상 고령층과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를 대상으로 이날 시작됐다. 65~69세는 15일부터 접종할 수 있으며 내년 6월 30일까지 접종이 이뤄진다. 12세 미만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의 접종 일정은 백신 도입 이후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이번 절기에는 화이자와 모더나의 XFG 변이 대응 백신 484만회분을 활용한다. 지난해 확보한 530만회분보다 약 8.7% 감소한 규모다. 지난 2025~2026절기 실제 접종자는 469만명이었다.

질병청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인구와 지난 절기 접종 실적, 구매예산 등을 고려해 산정한 수요량 461만회분에 예비물량 23만회분을 추가했다”며 “백신이 부족할 경우 추가 구매로 수급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공급사와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절기 확보 물량은 접종률 42%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편 질병청의 2024~2025절기 코로나19 백신 예방효과 평가에 따르면 백신 접종은 입원 위험을 44.8%, 중증 진행 위험을 42.6%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중증화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은 동시에 접종할 수 있다.

이상혁 기자 fak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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