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국가 'K-GX ' 프로젝트 선정…전기 트랙터 개발 본격화

국가 녹색대전환 프로젝트 농기계 분야 참여해 친환경 농기계 개발·보급 추진
자율주행·전동화 기술력 기반 55kW급 다목적 전기 트랙터 개발…2030년 상용화 목표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은 다목적 인공지능(AI) 전기 트랙터 개발 사업이 한국형 녹색대전환 'K-GX' 시그니처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K-GX(Korea-Green Transformation)는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국가 전략으로, 정부는 향후 10년간 재정 200조 원과 기후금융 790조 원 이상 등 총 1000조 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가 지난 7일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K-GX 전략'을 발표했다. K-GX 프로젝트 참가 기업 대표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7일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국민보고회'에서 'K-GX 전략'을 발표했다. K-GX 프로젝트 참가 기업 대표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동은 '신성장동력 K-GX' 중 농기계 전동화 분야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AI 기반 자율주행과 전동화 기술을 결합한 농기계를 개발·보급하고, 농업 분야 탄소중립과 국내 농기계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대동은 AI 자율주행 기술, 로봇&모빌리티 분야의 전동화 기술, 글로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실제 대동은 지난 4월 비전 AI 기반의 레벨4 자율주행 AI트랙터를 출시했고, 이를 내년에 북미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트랙터 고도화를 위한 농작업 데이터 기반의 머신러닝 운영체계(MLOps)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술도 구축했다.

대동은 2030년 AI 기반 전동·자율 트랙터 상용화 로드맵을 수립했다. 그동안 배터리 교체형 35㎾급(약 47마력)소형 전기 트랙터 등 전동화 기술을 연구·개발해 왔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55㎾급(약 74마력) 다목적 전기 트랙터 개발에 주력한다.

대동은 화석연료 기반 농기계의 AI 전동·자율화를 통해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율작업 기술과 정밀농업 솔루션을 결합해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에 대응하고, 농작업 데이터 기반의 에너지·투입재 사용 최적화를 통해 농업 생산성과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높일 전망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대동은 농업의 자율화·전동화에 필요한 기술 기반을 구축해 왔다”며 “이번 K-GX 프로젝트를 계기로 기술개발부터 제조·사업화까지 투자를 확대해 국내 농업의 친환경 전환을 이끌고, 글로벌 AI 전동 농기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앞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546억원 규모의 '국가 농업AX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에서도 컨소시엄 대표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AI 온실, 데이터 플랫폼, 정밀 농작업 서비스 등을 연계한 국가 농업 AX 모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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