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현장 맞춤형 AI 혁신 생태계 조성”…RIST, 'AX실증산단 구축사업 킥오프 미팅'개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원장 고동준)이 주관하는 '경북 포항 스마트그린 AX실증산단 구축사업'이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RIST는 15일과 16일 이틀동안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사업의 성공적인 착수와 참여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킥오프 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부의 '2026년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에 포항 철강산단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추진되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다.

이관희 RIST K-스틸혁신연구소장이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킥오프 미팅'에서 발표하고 있다.
이관희 RIST K-스틸혁신연구소장이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킥오프 미팅'에서 발표하고 있다.

철강 생산 거점인 포항산업단지에 최신 AI 기술을 접목해 제조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미래형 제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국비와 지방비 등 총 23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RIST가 사업 주관을 맡고 포항시, 한국산업단지공단, 포항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지자체와 공공·연구기관이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여기에 동국제강과 제일테크노스 등 지역 대표 철강기업, 그리고 포스텍, 서울대, 서울과학기술대, 코난테크놀로지, 코드비전, 영진기술, 센싱플러스, 임픽스 등 국내 유수의 대학과 AI·IT 전문기업까지 총 15개 기관이 '원팀(One Team)'으로 참여한다.

사업 기간 포항산단에는 중소·중견기업의 AI 전환을 종합 지원하는 'AX 종합지원센터'와 가상 공간과 실제 현장을 연계한 '융합형 테스트베드'가 구축된다. 또 동국제강과 제일테크노스를 중심으로 철강 공정에 즉시 적용 가능한 'AI 대표 선도모델'을 개발·실증하며, 포항산단 전반으로 AI 확산을 견인할 마스터플랜 수립 및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AX 얼라이언스) 구축도 병행한다.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킥오프 미팅' 참석자들이 기념활영하고 있다.
'AX 실증산단 구축사업 킥오프 미팅' 참석자들이 기념활영하고 있다.

이번 킥오프 미팅에서는 15개 참여기관의 연구책임자, 실무진,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과제별 세부 실행계획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행사 첫날에는 RIST의 총괄 사업 추진 방향 발표를 시작으로 13개 참여기관이 과제별 수행계획을 차례로 발표했다. RIST와 동국제강 등은 철강 현장 맞춤형 AI 실증 계획을 제시했으며, 포스텍과 서울대 등 참여 대학과 기업들은 현장 적용을 뒷받침할 AI 알고리즘 및 시스템 구축 전략을 공유했다.

이튿날에는 제조 AI 분야 전문가인 노상도 성균관대 교수가 '제조업 AX 전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쳐 최신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현장 맞춤형 도입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사업비 집행 및 정산 규정 설명회를 통해 투명하고 체계적인 사업 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공유했다.

이관희 RIST K-스틸혁신연구소 소장은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산업의 버팀목인 철강 제조 현장에 AI 기술을 접목해 구조적 체질을 개선하고,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할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RIST는 주관기관으로서 산·학·연·관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 철강산업에 최적화된 AI 혁신 모델을 완성하고, 포항산단이 대한민국 제조 AX의 독보적인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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