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원장 조영훈)은 16일부터 22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로봇 체험 행사와 현장 서비스를 운영하고, 휴머노이드 로봇 4종을 전시한다고 17일 밝혔다.
KIRIA는 대회 기간 7일 동안 전국체전 홍보관 부스 일대에서 4족 보행로봇 2대와 배달로봇 15대를 운영한다. 4족 보행로봇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연을 진행하는 동안 배달로봇은 현장 서비스를 맡는다.

배달로봇은 상시 관람객에게 생수를 무료로 나눠 주고 행사장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수거한다. 진흥원은 로봇을 현장 운영에 적용해 방문객의 편의를 높이고, 로봇이 실생활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줄 계획이다.
KIRIA는 또 체험과 서비스에 이어 국내 로봇 기술의 향후 발전 방향도 소개한다. 2025년 휴머노이드 로봇 전시 사업에 선정된 'MCR-1A', '나미', 'AI 워커', '이그리스-C'까지 휴머노이드 4종을 일반 관람객에게 전시한다. 이들 로봇은 마술, 팝콘 제공, 물건 분류·정리, 이족 보행 및 제스처 동작 등 서로 다른 작업과 움직임으로 휴머노이드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번 행사에서 KIRIA는 관람객이 로봇과 직접 겨루는 경험부터 로봇이 제공하는 현장 서비스, 차세대 로봇 기술의 전시까지 하나로 연결해 로봇의 유용성과 미래 활용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조영훈 KIRIA 원장은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국민이 로봇을 더 가까이서 체험하고 로봇이 현장 서비스에 활용되는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자리”라며 “KIRIA는 앞으로도 로봇 기술이 국민의 일상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