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무역센터점 식품관에서 H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고객이 기부한 에코백을 재활용한 장바구니 '리백(Re:Bag)'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리백은 고객이 쓰지 않는 에코백을 기부받아 선별, 세척, 재디자인을 거쳐 만든 장바구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7월 '365 리사이클' 캠페인으로 에코백 3000여 장을 기부받아 장바구니 1500개를 제작했다. 365 리사이클은 전국 점포에서 불필요한 물품을 기부받아 재활용하는 고객 참여형 친환경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페인은 재탄생한 장바구니가 실제 쇼핑 현장에서 순환 이용되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무역센터점 식품관에서 장을 본 고객이 계산대에서 종이쇼핑백이나 종량제 봉투를 사는 대신 리백을 요청하면 무료로 받는다. 리백은 고객 1명당 하루 1개 제공하고, 이용 고객에게는 식품관 결제 금액에서 100원을 할인해 준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운영하는 '탄소중립포인트 녹색생활실천' 회원은 100원을 인센티브로 추가로 받는다.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은 그린프렌즈 마일리지 100점을 받는다. 그린프렌즈 마일리지는 2000점이 되면 H포인트 2000포인트로 자동 전환되는 현대백화점 친환경 제도다. 다음 달 20일까지 무역센터점 사은데스크에 리백을 반납하는 고객에게는 H포인트 2000점을 추가로 준다.
캠페인은 올해 현대백화점과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보전원이 함께 진행한 '청소년 기후행동 오픈이노베이션'에서 나온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에코백이 방치되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쓰이길 바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리백 겉면에 'EVERY BAG HAS ANOTHER TRIP(모든 가방에는 또 다른 여정이 있습니다)' 문구를 새겼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점포 식품관으로 캠페인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6월 환경의 날을 맞아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현대식품관 장바구니 사용, 프레시테이블 다회용기 이용 등에 그린프렌즈 마일리지를 두 배 적립하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4월에는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 고객 기부로 약 800㎡ 규모 '그린프렌즈 가든'을 조성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