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22명이 여주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창업 가능성을 살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도·여주시와 함께 추진하는 '2026 지역가치 창업가 육성' 사업의 하나로 지난 9일 '여주시 청년 창업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팸투어는 지역 고유 자원을 직접 체험하고 창업 아이디어로 연결하도록 마련한 현장 탐방 프로그램으로, 지역 기반 창업에 관심 있는 만 36세 이하 청년 22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동부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여주의 주요 지역 자원과 창업 지원사업을 안내받은 뒤 지역 청년 창업가와 간담회를 가졌다. 창업 준비 과정과 사업 운영 경험을 듣고, 지역에서 사업하며 겪는 어려움과 성장 과정에 관해 질문을 주고받았다.
이어 신륵사와 남한강 출렁다리, 세종대왕릉을 둘러보며 역사·문화·관광 자원을 창업 콘텐츠로 활용할 방안을 살펴봤다. 현지 창업가의 운영 경험과 지역 자원 탐방을 연계해 여주에서 사업할 가능성을 검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역가치 창업가 육성사업은 경기 동부권의 역사·문화·관광·농업 자원을 활용하는 창업가를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창업 자금과 전문교육, 전문가 멘토링, 사업화·브랜딩 지원, 교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올해 모집 당시에는 경기 동부권 8개 시·군을 기반으로 창업하려는 예비 창업자와 창업 3년 이내 사업자를 대상으로 했다. 당시 공고한 창업 자금 지원 규모는 20개 팀에 총 3억6000만원으로, 팀당 최대 25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이었다.
서울에 거주하는 참가자 정현주 씨는 “팸투어를 통해 여주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됐다”며 “먹거리와 관광을 넘어 여주의 주요 자원을 활용해 어떻게 창업을 구상해야 하는지 통찰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동혁 경콘진 책임매니저는 “지역가치 창업은 지역 고유 자원을 창의적인 콘텐츠와 사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팸투어가 청년들이 여주에서 창업할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고, 지역 정착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