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 현장 점검 기술기업 에이치오피(대표 오에녹)가 '2026 경기 스타트업 서밋'에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신호가 닿지 않는 공간의 무인 점검 기술을 소개했다.
로봇의 위치를 파악해 자율이동을 돕고, 사람이 접근하기 위험한 곳의 상태를 확인하는 솔루션이다.
지하 건설현장이나 플랜트에 투입한 로봇은 순찰하며 영상과 열화상, 가스 농도 등 현장 정보를 수집한다. 운영자는 이 자료로 이상 징후를 살피고 점검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에이치오피는 2024년 설립됐다. 건설현장과 배터리 공장 등에서 로봇을 활용한 점검 기술을 실증했으며, 롯데건설의 리모델링 현장에서는 로봇 자율 순찰을 시연했다.
핵심 기술은 초광대역(UWB) 기반 위치 측정·제어 장치 '세레벨룸(CereVellum)'과 관제 소프트웨어 '헤임달(Heimdallr)'이다. 세레벨룸을 기존 로봇에 부착하면 GPS가 닿지 않는 실내에서도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 헤임달은 로봇이 수집한 정보를 모아 위험 징후 탐지와 점검 보고서 작성을 지원한다.
에이치오피는 위치 측정 장치 공급과 관제 소프트웨어 구독, 현장 구축·운영 지원을 결합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배터리·조선·플랜트와 지하 기반시설을 주요 시장으로 삼았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