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엘은 송성근 의장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초고니켈 배터리 양극재 연구논문이 SCIE 등재 국제학술지 'Batteries'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니켈 함량 94%, 코발트 함량 6%의 초고니켈 양극재를 대상으로 고분자 물질인 PVA의 분자량과 소성 온도가 배터리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네 가지 합성 조건을 비교해 고분자량 PVA를 적용하고 650℃에서 소성한 시료에서 초기 방전용량 205.20mAh/g, 초기 쿨롱 효율 98.84%를 확인했다. 200회 충방전 후에도 용량 유지율 92.95%를 기록했다.
이는 60℃ 환경에서 리튬 금속 상대 전극을 사용한 코인형 하프셀 시험 결과다. 동일한 PVA를 적용하고 소성 온도를 750℃로 높인 시료의 용량 유지율은 82.62%로 나타나 합성 조건에 따른 성능 차이를 확인했다.
논문이 게재된 Batteries는 2025년 기준 피인용지수(IF) 6.3, 전기화학 분야 JCR Q1 등급의 국제학술지다.
송 의장은 현재 가천대학교 차세대스마트에너지융합 전공 박사과정에 재학 중으로, 이번 연구에서 방법론 설계와 실험, 정량 분석, 논문 작성 등에 직접 참여했다.
초고니켈 양극재는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는 소재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활용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소재 합성 조건을 최적화한 기초 연구로, 실제 배터리 상용화 성능을 검증한 것은 아니다.
아이엘은 앞서 3D프린팅 기반 배터리 제조기술과 소형 전고체배터리용 박막·후막 하이브리드 제조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송 의장은 “이번 연구는 초고니켈 양극재의 합성 조건과 전기화학적 성능의 관계를 실험적으로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로봇과 에너지 기술을 연결하는 미래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