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버 열기, 버리지 말고 난방으로” 귀뚜라미 3사 냉각 해법 총출동

2024년 제17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귀뚜라미그룹 3사 부스
2024년 제17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 귀뚜라미그룹 3사 부스

귀뚜라미그룹은 21일부터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8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26)'에 참가해 AI 데이터센터, 첨단 제조시설, 원자력발전소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귀뚜라미그룹 핵심 냉동공조 계열사인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센추리 등 3개사는 총 65부스 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냉각탑, 냉동기, 송풍기 등 4가지 테마로 전시장을 구성하고,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고효율 냉각 기술을 선보인다.

데이터센터 고밀도·고발열 환경에 대응하는 고효율·고성능 FWU(팬월 유닛)와 CDU(냉각수 분배 장치)를 출품한다. 자체 개발한 '단폭형 범양-시카고 송풍기'는 높은 효율과 가볍고 작은 설계가 특징이다. 미국 송풍기 전문기업 시카고 블로워에 독자 개발 기술을 제공하는 등 국내 기술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준다.

신성엔지니어링은 AI 데이터센터와 첨단 제조시설 등에 적용하는 신제품 '무급유 터보냉동기'와 서버 냉각부터 폐열 재활용까지 연결하는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공개한다.

처음 선보이는 무급유 터보냉동기는 압축기 회전축을 자석의 힘으로 띄워 작동시키는 제품이다. 윤활유가 필요 없어 오일 관리 부담을 덜고, 마찰에 따른 에너지 손실을 줄인다. 운전 조건에 따라 기존 스크류·터보냉동기 대비 최대 50% 에너지 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필요한 냉각량이 적을 때도 낮은 부하로 효율적으로 운전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은 냉수를 만드는 중앙 냉동기부터 서버 열을 직접 식히는 장치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공기로 열을 식히는 방식과 냉각액으로 서버 칩 열을 제거하는 액체 냉각 방식에 모두 대응한다. 특히, 서버에서 나온 열을 히트펌프로 회수해 난방에 다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센추리는 원자력발전소용 냉동기를 비롯해 공기열 히트펌프, 선박 폐열 발전 시스템, AI 기반 설비 관리 기술을 선보인다.

원전용 냉동기는 지구온난화 영향을 낮춘 냉매와 내진 설계를 적용해 안전한 에너지 공급을 뒷받침한다. 공기열 히트펌프는 외부 공기 열을 활용해 냉난방과 온수를 공급한다. 국책과제로 확보한 R-290 냉매 적용 기술을 바탕으로 가정용 소형부터 상업용 대용량까지 제품군을 구축했다. 화석연료 보일러를 대체해 탄소배출과 연료비 절감을 돕는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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