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美에 신규 조선소 건립…키윗社와 합작법인 설립

HD현대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건설·엔지니어링·인프라 기업 '키윗(Kiewit)' 社와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에서 다섯 번째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기획부문장, 여섯 번째 마리타임 채드 존슨 키윗 CEO. HD현대 제공
HD현대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건설·엔지니어링·인프라 기업 '키윗(Kiewit)' 社와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에서 다섯 번째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기획부문장, 여섯 번째 마리타임 채드 존슨 키윗 CEO. HD현대 제공

HD현대가 미국 현지에 신규 조선소를 건립한다.

HD현대는 미국 최대 건설·엔지니어링·인프라 기업 '키윗(Kiewit)' 社와 '조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합작법인의 명칭은 'HD KIEWIT SHIPBUILDING(HD키윗조선)'으로 정했다. HD현대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조선소 운영 노하우에 키윗의 대규모 제작·건설 수행 능력을 결합, 미국 조선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최고의 조선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HD키윗조선은 미국 내 산업부지에 첨단 스마트 조선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신규 조선소는 2027년 착공에 들어가, 2029년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노후 조선소를 인수해 재가동하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조선소를 건립하는 프로젝트다.

신규 조선소에는 HD현대가 추진 중인 '미래 조선소' 모델과 디지털 생산 기술이 미국 조선소 중 처음으로 적용된다. 신규 조선소가 본격 가동되면 현지 고용 인력은 약 3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HD키윗조선은 미 해군 군수지원함과 상선 분야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미국 조선소에 선박 블록과 모듈을 제작·공급하는 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어 향후에는 항만 인프라 분야로 사업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HD한국조선해양 최한내 기획부문장은 “역량을 결집해 미국 조선산업 재건과 한·미 조선협력 확대에 기여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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