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획·개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채용 연계형 AI 경진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롯데는 오는 28일부터 '롯데 AX 챌린지 2026(LOTTE AX Challenge 2026)' 예선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실무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AX(AI Transformation)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처음 마련한 채용 연계 AI 경진대회다.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 롯데케미칼, 롯데홈쇼핑, 롯데호텔, 롯데이노베이트, 한국후지필름 등 7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오픈AI는 기술 지원을 맡아 AI 에이전트 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심사에도 참여한다.
학력이나 나이 제한 없이 AI 에이전트 기획·개발 능력을 갖춘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예선 접수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다.
참가자는 7개 계열사가 각각 제시한 현업 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해결 방안을 담은 기획서와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본선은 다음 달 24일부터 25일까지 1박2일간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열린다. 본선 참가자는 예선에서 제출한 기획안을 기반으로 실제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한다.
롯데는 과제 해결방안의 적절성과 AI 에이전트 완성도, AI 기술 활용 역량 등을 평가해 최종 수상자 7명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총 2000만원의 상금과 채용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롯데그룹의 실무 중심 채용제도인 '아이엠(I'M·I'm Mania) 전형'에 지원할 경우 채용 전환형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 아이디어 공모가 아니라 각 계열사의 실제 현업 과제를 AI 에이전트로 구현하는 과정 자체를 채용 평가와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가 AI 활용 능력을 별도 직무 역량으로 보고 실전형 인재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 관계자는 “AI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으며 AI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AI 인재를 발굴해 롯데의 AX를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