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티엘 개인정보 유출 1만8359명…해킹 인지 직후 서비스 중단

모바일 쿠폰 서비스 기프티엘에서 발생한 해킹 사고로 고객 1만8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프티엘 운영사 스푼은 지난 22일 오후 7시 16분 기프티엘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공격 인터넷 프로토콜(IP)을 차단하는 한편 시스템 접근 통제를 강화했다. 이후 취약점 보완과 보안 기능 강화 등 서비스 재개에 필요한 점검을 거쳐 23일 오후 5시 20분 운영을 재개했다.

기프티엘 개인정보 유출 1만8359명…해킹 인지 직후 서비스 중단

이번 사고로 개인정보 유출 대상에 포함된 고객은 1만8359명이다. 유출 항목은 이름, 휴대전화번호, 계좌번호, 이메일 주소 등 4개다. 스푼은 23일 오후 7시 22분부터 대상 고객에게 멀티미디어 메시지(MMS)를 보내 유출 사실을 개별 통지했다.

스푼은 사고를 인지한 당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감독원에 관련 사실을 신고하고 수사기관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스푼은 현재까지 기프티엘 쿠폰의 부정 사용이나 이번 사고로 인한 금전적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계좌번호를 포함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만큼 이를 악용한 피싱이나 금융사기 등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의심스러운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전화에 주의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클릭하지 말라고 안내하고 있다. 피해 접수 창구도 운영 중이다.

스푼 측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추가 피해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기프티엘은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등 롯데 계열 브랜드를 비롯해 여러 브랜드의 모바일 쿠폰을 발행·판매하는 서비스다. 기업 대상 서비스인 기프티엘비즈를 통해서도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권을 취급하고 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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