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이 양자 컴퓨팅 소프트웨어(SW) 기업 '클래식(Classiq)' 인수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클래식은 2020년 설립된 이스라엘 소재 기업이다. 기업·연구자가 양자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여러 종류의 양자컴퓨터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개발 플랫폼을 제공한다.
인텔은 이번 인수로 클래식 합성 플랫폼과 인텔 스핀 큐비트 제조 기술 및 기존 SW를 결합, 사용자 친화적인 풀스택 양자 컴퓨팅 플랫폼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자 컴퓨팅이 주류 컴퓨팅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클래식 인수 완료 시, 인텔 양자 SW 플랫폼과 확장 가능한 실리콘 스핀 큐비트 기술, 첨단 반도체 제조 전문성을 클래식의 자동화된 양자 알고리즘 합성 플랫폼과 결합하게 된다. 이를 통해 인텔은 풀스택 양자 솔루션 제공업체로 도약하는 동시에,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주문형 반도체(ASIC)에 걸친 기존 컴퓨팅 플랫폼 포트폴리오에 양자처리장치(QPU)를 추가한다.
이번 인수 절차는 규제 당국 승인과 통상적인 거래 종결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2027년 상반기 중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은 2015년부터 양자 컴퓨팅 개발에 투자해 왔다. 기존 실리콘 기반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장비와 공정을 활용해 큐비트 칩과 복잡한 극저온 제어 전자장치를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 “인텔은 지난 10여 년간 반도체 혁신과 첨단 제조 역량, 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확장 가능한 실리콘 스핀 큐비트 기술 개발에 적용하며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뤄왔다”며 “클래식과의 결합으로 인텔 양자 컴퓨팅 그룹은 풀스택 양자 컴퓨팅 비즈니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