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플랫폼 온다 “예약정보 무단 조회 확인…추가 결제 사칭 주의”

숙박업 운영 솔루션 기업 온다(ONDA)의 예약관리 시스템에서 일부 예약정보가 무단 조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온다는 예약자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숙박정보 등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결제카드 정보는 유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온다는 지난 12일~13일 예약관리 시스템 '호텔플러스'의 API에 외부에서 비정상적으로 접근해 일부 예약정보를 무단 조회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4일 관련 정황을 인지한 뒤 공격자 IP와 비정상적인 정보 조회 경로를 차단하고 긴급 보안 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생성형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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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 가능성이 있는 정보는 성명, 휴대전화 번호, 예약번호와 예약 상태, 숙박정보 등이다. 비밀번호는 포함되지 않았다. 온다는 인증·접근권한 관리와 추적·감사 로그를 강화하고 시스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기관 및 외부 보안 전문기관과 사고 원인과 영향 범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신고해 수사에도 협조하고 있다.

온다는 이번 사고와 관련한 추가 결제나 스미싱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예약정보를 악용해 온다나 제휴 숙소를 사칭하고 왓츠앱 등 메신저로 추가 결제나 개인정보·카드정보 입력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어 이용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온다는 예약 완료 후 체크인 전에 메신저로 별도 결제를 요청하지 않는다며 의심스러운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예약 관련 사항은 기존 예약처의 공식 웹사이트나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해 달라고 안내했다. 계정 안전을 위한 비밀번호 변경도 권고했다.

온다 측은 “이번 사고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정확한 원인 규명과 추가 피해 방지, 보안 체계 강화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다는 숙박업체의 예약·운영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과 정보 유출 범위, 실제 피해 발생 여부를 규명하는 한편 예약정보를 활용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후속 조치가 과제로 남았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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