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 AICESIS 총회서 'AI 전환기 사회적 대화' 논의…이사회 한국 개최 제안

경제사회노동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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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국제노사정기구연합(AICESIS) 총회에서 인공지능(AI) 전환 등 복합 위기 속 사회적 대화의 역할을 논의하고, 차기 이사회 한국 유치에 나선다.

경사노위는 29~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AICESIS 총회에 참석한다고 28일 밝혔다.

AICESIS는 세계 각국 사회적 대화기구의 국제 연합체로, 1999년 프랑스 경제사회위원회 주도로 설립됐다. △사회적 대화 활성화 △경제·사회정책 경험 공유 △회원기관 간 협력 증진 등을 목표로 하며 현재 75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총회는 회원 기구 대표가 모여 주요 사안을 의결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올해 총회 주요 의제는 '공정한 전환과 글로벌 사회정의를 위한 가교 구축'이다. 2025년 활동·재정 보고와 국제노동기구(ILO),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의 워킹그룹 중간보고 등을 논의한다. AICESIS는 두 기구와 맺은 협력의정서에 따라 총회 때마다 공동 콘퍼런스를 열고, 워킹페이퍼도 함께 작성하고 있다.

총회 기간에는 AICESIS와 이베로아메리카 경제사회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회의도 열린다. AI·디지털 전환과 인구구조 변화, 기후위기 등 급변하는 환경 속 사회적 대화의 중요성을 짚고, 공정한 전환을 위한 각국 경험과 정책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다.

경사노위는 이번 총회에서 차기 이사회의 한국 개최를 공식 제안할 계획이다. 이사회를 국내에서 열어 각국의 사회적 대화 경험과 정책 해법을 공유하고, 국제 사회적 대화기구 간 협력을 한층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한국은 2003년 AICESIS에 가입했으며, 현재 18개 이사국 중 하나다. 2006년엔 경사노위 전신인 노사정위원회가 서울에서 국내 첫 AICESIS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정한 경사노위 상임위원은 “AI와 디지털 전환 등 급격한 변화 속에서 사회적 대화는 갈등을 조정하는 수단을 넘어 변화의 방향을 함께 설계하고 사회적 합의를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웅 기자 y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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