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가 연중 최대 쇼핑축제 '2026 그랜드십일절'을 열고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서비스와 대규모 할인 혜택으로 고객 공략에 나선다. 인기 브랜드 특가 상품을 확대하는 동시에 AI 큐레이션과 상품 분석 기능을 도입해 쇼핑 편의성을 높인다.
11번가는 오는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그랜드십일절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외 180여개 브랜드와 8200여곳 판매자가 참여해 가전·여행·신선식품·뷰티 등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가전은 로보락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S10 MaxV Slim'을 단독 최저가로 선보인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는 신제품과 리퍼제품을 최대 54% 할인한다. 삼성 75인치 미니 LED TV와 LG 디오스 AI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등 올해 출시된 신제품도 마련했다.

여행 상품은 국내 5성급 호텔과 협업한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파라다이스시티와 제주신라호텔 패키지를 각각 11월 2일과 3일 선보인다. 괌·사이판 PIC 리조트 패키지도 4일 하루 한정 특가로 판매한다.
신선식품은 산지 생산자와 협력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무항생제 유정란 60구는 1만5000원대, 제주 노지감귤 4.5㎏은 8000원대, 통영 깐 생굴 1㎏은 9000원대에 한정 판매한다. 뷰티 분야에서는 스킨푸드 당근패드 세트와 아이소이 세럼 등을 할인하고, 미샤·어퓨·초공진·셀라피는 주요 제품에 행사 기간 내내 1+1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AI 쇼핑 기능이다. 11번가는 최근 1년간 주문이 많았던 인기 상품 약 1000개를 AI로 분석해 핵심 구매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기획전'을 운영한다. 개인별 관심 상품을 추천하는 'Ai홈'도 모바일 홈 화면 전면에 배치한다.
고객의 탐색 이력을 바탕으로 검색 키워드를 제안하는 'AI 키워드 제안', 상품 상세페이지와 리뷰를 분석해 장단점과 실사용 평가를 정리하는 'AI 어시스턴트', 상품 정보를 한 줄로 요약하는 'AI 요약 문구'도 선보인다.
이밖에 브랜드 e쿠폰 특가 'E쿠폰 메가 데이', 마트 상품 할인 '마트 전단특가', 브랜드별 집중 할인 '원데이빅딜' 등을 운영한다. 4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5만원 이상 구매 시 4000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무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 회원에게는 전용 쿠폰과 최대 1만 11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을 마련했다.
박현수 11번가 사장은 “축적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AI 쇼핑 기능을 접목해 더욱 스마트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면서 “차별화된 혜택으로 그랜드십일절의 흥행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최근 개인화 추천과 AI 기반 상품 탐색 기능을 강화하며 쇼핑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그랜드십일절은 대규모 할인 행사에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의 상품 발견부터 구매 결정까지 지원하는 플랫폼 역량을 시험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