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엔진 구조물용 고강도 소재부품 기술개발 심포지엄 개최

'항공 가스터빈 엔진용 구조물 고강도 소재부품 개발' 사업 개요(자료=우주항공청)
'항공 가스터빈 엔진용 구조물 고강도 소재부품 개발' 사업 개요(자료=우주항공청)

우주항공청이 29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항공엔진 구조물용 고강도 소재부품 기술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한금속재료학회 추계학술대회 항공재료분과 행사 일환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는 항공엔진 소재·부품 관련 기업, 대학·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항공엔진 구조물용 소재부품은 고온·고압과 반복 하중이 가해지는 운용환경에서 엔진 형태와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엔진 안전성과 성능을 직접 좌우한다. 때문에 높은 강도와 내열성은 물론 장기간 사용에도 성능이 유지되는 신뢰성이 요구된다.

항공엔진 구조물용 소재부품은 소재 설계부터 제조공정, 물성 데이터 확보, 시험평가·인증까지 연계된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우주청은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항공엔진 구조물용 소재부품은 상당수가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엔진·항공기 개발 자립을 위해서는 소재부품 기술의 국내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우주청은 올해부터 '항공 가스터빈 엔진용 구조물 고강도 소재부품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경량 프레임용 알루미늄 주단조 소재부품, 하우징용 스테인리스강 소재, 연소기 모듈용 니켈 기반 초내열합금 주조 소재부품 등 엔진 정지부 구조물에 쓰이는 핵심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목표로 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사업의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항공 소재부품 분야 산·학·연 전문가 간 기술 교류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항공엔진 구조물용 소재부품 개발과 관련한 기술 현황과 연구 방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개발된 소재가 실제 항공엔진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소재 성능뿐 아니라 제조공정의 안정성, 품질 데이터 축적, 인증 대응 역량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항공엔진은 높은 온도와 압력에서 장시간 운용되는 만큼 구조물에 적용되는 고강도·내열 소재의 성능과 신뢰성이 엔진 안전성과 직결된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에서 공유된 기술 개발 현황과 전문가 의견을 연구개발(R&D)에 반영하고, 개발 성과가 실제 항공엔진 적용과 국내 기업의 공급망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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