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 KB금융그룹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10/29/news-p.v1.20261029.c074cd8575754b4a9b5347efcd3591e7_P1.jpg)
KB금융그룹이 비은행 부문 실적 호조와 수수료 수익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굳히며 대규모 주주환원에 나선다.
KB금융은 29일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5조792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개별 당기순이익은 1조9075억원이다.
이날 이사회는 주당 1167원, 총 4049억원 규모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전년 대비 상향한 연간 배당총액과 연중 지속한 자사주 매입 효과를 반영했다.
금융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수수료 이익체력이 그룹 실적을 이끌었다. 3분기 누적 순수수료이익은 4조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5% 급증하며 4개 분기 연속 1조원을 웃돌았다. 증권 위탁매매(브로커리지)와 은행 금융투자상품 수수료가 많이 늘어난 결과다. 누적 순이자이익 역시 9조9853억원으로 2.9% 늘었다.
자본 및 비용 관리도 안정적으로 이뤄졌다. 비용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분기 누적 기준 36.4%를 기록하며 40% 이하 수준을 유지했다. 9월 말 기준 그룹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80%, 자본적정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02%를 나타냈다.
주요 계열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5763억원으로 1년 전보다 6.3% 증가했다. 조달비용 부담으로 순이자마진(NIM)은 축소됐으나 기업여신 중심 대출 성장이 주효했다. KB증권은 자본시장 호황에 힘입어 1조675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을 내며 114.9% 성장했다. KB손해보험은 6811억원, KB국민카드는 3317억원, KB라이프생명은 2106억원 누적 순이익을 거뒀다.
나상록 KB금융 재무담당 전무는 “균형 잡힌 이익 창출력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리스크 관리와 비용 효율화 중심 내실경영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취약계층 채무조정을 돕는 'KB희망금융센터' 운영 등을 통해 3분기 누적 총 2조5663억원 규모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