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원격운전·돌봄은 AI…성남시, 판교 스마트도시 조성 본격 추진

2028년까지 150억2700만원 투입…기업 실증 지원
산업육성 통합포털 구축…기술 검증부터 사업화까지 연계

신상진 성남시장(왼쪽 여섯 번째)이 29일 시청 산성누리에서 융기원, 가천대 등 10개 기관과 2026년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왼쪽 여섯 번째)이 29일 시청 산성누리에서 융기원, 가천대 등 10개 기관과 2026년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했다.

경기 성남시가 판교에 150억2700만원을 들여 원격운전과 인공지능(AI) 돌봄 기술의 실증·사업화를 지원한다.

시는 지난 29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카카오헬스케어, 가천대학교 등 사업 참여기관과 '2026년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이며, 총사업비에는 국비 71억5000만원이 포함된다. 판교 제1·2테크노밸리와 판교역 일원 171만3370㎡에 특화단지를 조성해 기업이 혁신기술을 현장에서 시험하고 사업화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6월 12일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이번 협약은 참여기관 간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절차다. 협약식과 함께 열린 착수보고회에서는 주요 사업 내용과 추진 일정을 공유하고 기관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공모에 선정된 지방정부에 3년간 최대 80억원 국비를 지원하며, 지방비를 국비와 같은 규모로 매칭하도록 했다.

주요 사업은 원격운전 공유차와 자율주행, 만성질환자 건강관리, AI 기반 스마트 돌봄서비스다. 원격운전 공유차에는 도로변에서 차량과 정보를 주고받는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노변통신장치(RSU)를 활용하고, 자율주행 서비스는 AI 인프라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한다.

기업 지원과 데이터 공유를 위한 '스마트도시 산업육성 통합포털'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기술 실증부터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와 연계해 미래 모빌리티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의 서비스 개발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신상진 시장은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사업은 판교의 첨단기술 역량을 시민의 일상과 연결하고 미래산업의 성장을 이끌 중요한 사업”이라며 “참여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혁신기술의 실증과 사업화를 촉진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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