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한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이 산업과 일상의 혁신을 이끌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AIoT는 단순한 기기 연결과 제어를 넘어 스스로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자율지능 기술로 진화하며 제조·안전·도시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차세대 AIoT 기술과 산업별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정보 교류의 장이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6 AIoT 위크 코리아'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AI사물인터넷협회(AIoT협회)·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한국인터넷진흥원(KISA)·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한국전파진흥협회(RAPA)·화성특례시·화성산업진흥원 등 관계기관이 공동 주관하며 전자신문이 미디어 후원한다.
올해 행사는 '연결을 넘어, AI가 만드는 새로운 가치'를 주제로 국제 전시회, 국제 컨퍼런스, 신제품·솔루션 발표회, 기술 세미나, 시상식 등 1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AI 에이전트와 피지컬AI를 활용해 사물이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자율적으로 판단하거나 다른 기기와 협업하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핵심 행사인 '2026 AIoT 국제전시회'는 코엑스 3층 D홀에서 사흘간 열린다. 제조·도시·안전·헬스케어·스마트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AIoT 서비스와 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AI 반도체와 모듈·센서, IoT 디바이스, 통신·네트워크 장비, AI 보안 및 데이터 관리 기술도 전시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6 AI&IoT 쇼케이스'에는 국내 중소기업 8개사가 참여한다. 산업현장 위험성 평가 자동화, AIoT 클라우드 플랫폼, 산업용 라이다 센서, 온디바이스 AI 음성 인터페이스, 펌웨어 취약점 분석 등 최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한다. 수요기업과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판로 개척과 사업 협력도 지원한다.
화성특례시와 화성산업진흥원이 마련한 'AI 엑스포 마스(EXPO MARS) 2026'도 함께 진행된다.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용 로봇, 디지털트윈, 스마트홈 등 AI 기반 미래도시 구현에 필요한 기술을 전시한다. 산업 AI 전환(AX)과 피지컬AI 확산 전략을 논의하는 컨퍼런스도 열린다.

개막일인 3일에는 AIoT 신제품·솔루션 발표회가 열린다. 온디바이스 비전 AI 기반 3차원 스캐너, AI 에이전트와 모바일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한 산업현장 위험성 평가 자동화 솔루션, IoT 센서 융합 기반 도시안전 예측 시스템 등 8개 기업의 제품과 기술이 소개된다.
같은 날 지능형 홈 기술 및 서비스 동향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인 매터(Matter)의 적용 사례와 시험·인증 체계를 공유한다. 지능형 도시·공간 서비스 미래 세미나에서는 에이전틱 IoT와 디지털트윈 기술, 관련 국제표준화 동향 등을 다룬다.
행사 둘째 날인 4일에는 '2026 AIoT 국제 컨퍼런스'가 열린다. 오전에는 AIoT 기술 발전과 산업 생태계 변화, 피지컬AI 기반 제조 자동화, 기업 AX 실행 전략 등을 주제로 기조발표가 진행된다. 오후에는 4개 트랙, 8개 세션에서 AIoT 핵심 기술과 기업 혁신, 산업·생활 적용 사례, 보안 및 규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AIoT 기기 확산에 따른 보안 과제도 다뤄진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IoT 보안인증 제도 개선 방향과 글로벌 규제 동향, 공급망 보안 강화 전략을 발표한다. 자율형 사물 간 협업 기술과 AI 에이전트 통신 프로토콜의 국제표준화 동향도 논의한다.
마지막 날인 5일에는 국제표준 '원 M2M' 기반 IoT 오픈소스 연합체가 주관하는 '오션 서밋 2026'이 열린다. AIoT 표준화와 오픈소스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비전언어모델(VLM)을 활용한 드론 피지컬AI, 엣지 AI 기반 드론 기술, 로봇용 액추에이터 등 차세대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