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통위 노조, 세종 이전 반발…“협의 없는 졸속 이전”

의사봉 두드리는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2026년 제47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11.2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의사봉 두드리는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2026년 제47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11.2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국가공무원노동조합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지부가 방미통위의 세종 이전 계획에 반발해 일정 재검토와 노조 협의를 촉구했다.

국공노 방미통위지부는 2일 성명을 내고 “당사자들은 발표 당일 언론을 통해 이전 소식을 처음 접했고 노동조합과 단 한 차례의 사전 협의도 없었다”며 “직원들과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졸속 이전”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전 시기와 근무지 변경, 주거·이주 지원, 가족 분리 대책 등이 근무조건과 직접 관련된 사항이므로 공무원노조법에 따라 협의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방미통위 정원 301명 가운데 최근 2년 안에 전입하거나신규 임용된 직원은 126명에 이르는 만큼 주거와 자녀 교육, 배우자 직장 등 생활 기반이 흔들릴 수 있는 사안이라고 우려했다. 지난해 조직개편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방미통위로 전입한 직원 33명 중 일부는 세종에서 서울로 이사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다시 세종으로 옮겨야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13일 수도권 중앙행정기관 44개와 공무원 9천929명의 세종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방미통위는 정원 301명으로, 내년 상반기 이전 대상에 포함됐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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