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SUMTECH 해커톤 2026' 성료…전국 대학생 100명 참여

'SUMTECH 해커톤 2026' 단체 사진.
'SUMTECH 해커톤 2026' 단체 사진.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는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단이 국립순천대학교 AI·SW중심대학사업단과 함께 호스트 대학으로 참여한 'SUMTECH 해커톤 2026'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광주에서 개최한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AI·SW중심대학사업단이 주최하고, 국립순천대학교·목원대학교·선문대학교·신한대학교·울산대학교·조선대학교·중앙대학교·한국공학대학교·한신대학교·한양대학교 ERICA와 한국디지털콘텐츠학회가 공동 주관했다. 어도비코리아, 에이치투테크, KT, LGU+, NXTCLOUD는 후원사로 참여했다.

'AI 에이전트와 함께 만드는 실생활 문제 해결 서비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10개 대학 학생 10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대학 간 혼합 편성을 통해 5명씩 총 20개 팀을 구성하고, 무박 2일 동안 문제 정의부터 아이디어 기획, 서비스 개발, 최종 발표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다. 개회식은 조선대학교 IT융합대학 IT홀에서, 본 대회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빛고을창업스테이션(STA·G)에서 진행됐다.

대회는 클로드 코드(Claude Code) 등 AI 개발 도구를 활용하고, 매시간 제공되는 AI 자동 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선하는 '루프톤' 방식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AI와 구현 작업을 분담하며 문제 정의와 결과 검증, 서비스 개선에 집중했으며, 현장 멘토링을 통해 기획과 개발 방향에 대한 조언도 받았다.

대상은 코드 학습 서비스 'CodeBack'을 개발한 '에잇아이' 팀(팀장 박영진·선문대학교)이 차지했다. CodeBack은 AI가 생성한 코드의 파일별 작동 방식을 살펴보고, 퀴즈와 코드 수정 미션을 통해 코드 이해력과 수정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AI가 만든 코드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자신의 개발 역량으로 연결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최우수상은 △'오프거'(팀장 박종인·한양대학교 ERICA) △'크고귀여운녀석들'(팀장 윤세훈·한양대학교 ERICA)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T1'(팀장 윤정우·신한대학교) △'구황작물'(팀장 문예은·국립순천대학교) △'지환이와 친구들'(팀장 김지환·조선대학교)이 받았다.

특별상은 △'누크크'(팀장 황예성·한양대학교 ERICA) △'퍼스트펭귄'(팀장 김종현·한신대학교)에 돌아갔다.

최종 순위는 AI 정량 평가 50점, 발표 평가 40점, 학생 투표 10점을 합산해 결정됐다. AI 정량 평가는 기획과 제품 완성도를, 발표 평가는 문제 정의와 결과물 완성도, 발표 전달력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단은 “AI 도구를 활용한 구현 역량뿐 아니라 생활 속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해결책을 발전시키는 과정에 주목했다”며 “서로 다른 대학의 학생들이 협업하며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연결한 점에서 의미 있는 도전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은 “대학과 전공의 경계를 넘어 학생들이 함께 문제를 찾고 AI 기술로 해결책을 구현하는 경험은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소중한 밑거름”이라며 “조선대학교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대학 간 협력과 실천 중심의 교육 여건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변재영 조선대학교 AI·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AI 시대에는 기술을 활용하는 능력과 함께 해결할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동료들과 협력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가 학생들이 대학의 경계를 넘어 함께 배우고,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며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선대학교 AI·SW중심대학사업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쌓은 대학 간 협업 경험과 AI 기반 서비스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서비스와 개발 사례를 공유해 성과를 확산하고, 학생들이 아이디어 기획부터 서비스 구현까지 경험하며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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