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이 환경단체와 상시 소통체계를 강화하고 임도 관리와 소나무 관리 등 주요 산림 현안을 함께 논의하며 지속 가능한 산림정책 마련에 나섰다.
산림청은 '한국환경회의-산림청 민관협의체'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출범한 민관협의체의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운영 방향과 주요 산림정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의체는 박창신 환경정의 공동대표와 임하수 산림청 차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산림청과 환경단체 간 정책 소통과 협력을 위한 공식 협의기구다.
이날 회의에서 협의체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운영규정 제정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양측은 정기회의 개최와 공동조사·연구, 협의 결과의 정책 반영 등을 담은 운영규정 제정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민관 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산림 현장 주요 쟁점 가운데 하나인 임도 관리와 관련해 '임도법' 하위법령 실무 전담팀(TF)의 운영 결과도 공유했다.
산림청과 환경단체, 전문가가 참여한 실무 TF에서는 임도의 환경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임도 확충과 관리 과정에서 산림의 공익적 가치와 생태적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에서 민관 간 협력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산림청이 지난 6월부터 세 차례 개최한 소나무 관리방안 토론회 결과도 공유하며 산림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산림정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시각을 정책 논의 과정에 반영하고, 환경 보전과 산림 이용의 조화를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림정책에 대한 임업인 등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관점을 존중하고 충분히 논의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민이 공감하는 산림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