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렌탈이 3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롯데렌탈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754억원, 영업이익 929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 늘고, 영업이익은 4.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2%로 전년 동기 대비 0.3포인트(p) 개선됐다.
실적 성장 배경에는 렌탈 사업이 있다. 오토장기·오토단기·Biz렌탈 실적이 모두 증가했다.
오토장기 매출은 43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다. 수익성이 높은 중고차 장기렌터카 비중은 3분기 21.2%로 성장세를 지속했다. 2024년 3분기(15.1%), 지난해 3분기(18.8%)를 거쳐 올해 3분기 21.2%까지 올랐다.
오토단기 매출은 9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외국인 대여 확대와 내국인 수요 대응으로 일 단위 단기렌터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3% 늘었다. Biz렌탈은 사무자동화(OA)·측정기·지게차 등 주력 상품 매출이 12.4% 늘었다.
중고차 매각 부문은 매출 2064억원, 영업이익240억원을 기록했다. 7~8월 중고차 시장 환경을 고려해 우량 매물을 매각하지 않고 중고차 장기렌터카로 전환한 것이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롯데렌탈은 4분기 손익 중심으로 매각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과 서비스 혁신도 속도를 냈다. 롯데렌탈은 일본 법인을 세우고 일본 렌터카 업계 2위 오릭스 자동차와 7월부터 오키나와에서 한국인 여행객 대상 단기렌터카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글로벌 렌터카 기업(Hertz)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해외 예약 서비스를 8개국 63개 도시로 넓혔다. 롯데렌터카 G car는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차량을 예약하는 G car AI 예약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 렌탈 중심의 체질 개선 성과가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수익 상품 확대와 원가 혁신을 지속해 모빌리티 산업 1위 사업자로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