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주식 165만 3924주를 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약 9440억 원이다. 이는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에 따른 재산분할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29일 블록딜(시간외 매매) 방식으로 SK㈜ 주식 97만2493주, 68만1431주 등 총 165만3924주를 팔았다. 처분 단가는 각각 55만9387원, 58만7000원이다.
앞서 최 회장은 전략적 투자자에 SK㈜ 주식 97만2493주(5440억원, 지분율 1.34%)를 매각하고, 나머지 68만1431주(4000억원)는 한국투자증권과 3년 만기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공시했다.
최 회장은 한국투자증권에 PRS를 통해 SK㈜ 주식 68만 1431주(약 4000억 원, 지분율 0.94%)도 넘긴다. 매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정산 시점에 수익지급자가 실제 매각한 금액(비용 차감)과 기준가격의 차액을 상호 정산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종전 1859만6600주(25.65%)에서 이날 1682만1079주(23.20%)로 감소했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