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현·이현우 KENTECH 교수팀, 한전 기초연구사업 우수성과 선정

2026년 기초연구사업 우수성과 과제에 선정된 KENTECH 연구진.
2026년 기초연구사업 우수성과 과제에 선정된 KENTECH 연구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총장직무대행 박진호) 에너지공학부 이현우 교수와 황지현 교수 연구팀이 한국전력공사가 주관하는 '2026년 기초연구사업 우수성과 과제'에 나란히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날 전남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한전-대학 기초연구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우수 연구실과 학생 연구원을 시상하고 주요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올해 우수성과 과제에는 켄텍을 비롯해 카이스트, 인천대, 한양대 등 4개 대학의 5개 연구실이 최종 선정됐다.

KENTECH에서는 이현우 교수의 컴퓨터 시스템 보안 연구실(CSSLab)과 황지현 교수의 HYLOT 연구실 등 2개 연구실이 선정돼 우수한 기초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황지현 교수 연구실 소속 변유리 박사과정 연구원과 이현우 교수 연구실의 박서현 학부생 연구원은 우수 연구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전력 기초연구사업을 통해 창출된 주요 성과와 향후 기술 활용 방향이 공유됐다. 황지현 교수는 우수성과 과제 책임자로서 '재생에너지 연계 대용량 수소액화 원천기술 개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황지현 교수가 이끄는 수소 액화 및 밸류체인 최적화 기술(HYLOT) 연구실은 '재생에너지 연계 대용량 수소액화 원천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하루 100톤(100 TPD)급 대용량 액화수소 플랜트의 핵심 공정설계 기술과 극저온 기자재 엔지니어링 기술을 확보했다.

연구팀은 대용량 수소액화 공정의 열역학적 최적화부터 극저온 압축기·팽창기·열교환기 등 주요 기자재의 설계 사양 정립, 실증설비 구축 방법론 개발에 이르기까지 수소액화 플랜트에 필요한 핵심 엔지니어링 기술을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특히 개발 기술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검증을 통해 연구성과의 신뢰성과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현우 교수가 이끄는 컴퓨터 시스템 보안 연구실(CSSLab)은 'AI 기반 신재생 감시제어시스템 패킷필터링 방안 연구' 과제를 통해 재생에너지 설비가 기존 전력망과 연계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위협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비지도학습 기반의 AI 패킷필터링 기술을 개발해 신재생 감시제어시스템의 이상 징후와 사이버 위협을 탐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설명가능한 인공지능(XAI)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탐지 기술을 개발하는 등 전력망 보안을 위한 후속 연구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황지현 교수는 “연구를 통해 확보한 대용량 수소액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액화수소 산업의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극저온 에너지 시스템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우 교수는 “이번 기초연구과제는 재생에너지 확산으로 외부와의 연결이 늘어나는 전력망의 보안 위협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AI 기반 탐지 기술의 가능성과 역할을 확인하는 출발점이 됐다”며 “AI가 공격과 방어를 스스로 수행하는 자율보안 시대가 다가오는 만큼, 국가 핵심 기반시설인 전력망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보안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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