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대학에 브랜드 거점…테네시 공장 연계 북미 인재 확보 나선다

LG전자가 미국 밴더빌트대 학생회관에 혁신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공간 '라이프스굿 라운지'를 열었다.  4일(현지시간) 라이프스굿 라운지를 찾은 학생들이 LG 인스타뷰 냉장고를 살펴보고 있다.
LG전자가 미국 밴더빌트대 학생회관에 혁신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공간 '라이프스굿 라운지'를 열었다. 4일(현지시간) 라이프스굿 라운지를 찾은 학생들이 LG 인스타뷰 냉장고를 살펴보고 있다.

LG전자가 미국 명문대 캠퍼스에 브랜드 공간을 열었다. 미래 세대에게 제품을 알리고, 북미 현지 인재를 확보하는 거점으로도 쓰겠다는 전략이다. 2018년부터 운영해 온 테네시 생산법인, 현지 계열사와 연계해 대학과 협력 범위도 넓힌다.

LG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밴더빌트대 학생회관에 112㎡ 규모 '라이프스굿 라운지(Life's Good Lounge)'를 개관했다.

라이프스굿 라운지는 LG전자가 해외 대학에 처음 마련한 브랜드 공간이다. 서울대·한양대·부산대·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국내 대학에서 운영 중인 체험공간 '어나더 캠퍼스(Another Campus)'를 해외로 확장한 첫 사례다.

라운지에는 올레드 에보 G6, 이동식 스크린 스탠바이미2, 스타일러,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 코드제로 무선청소기, 인스타뷰 냉장고 등을 배치한다. 학생들이 공부하고 쉬는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제품을 쓰도록 했다. 라운지 내 게이밍 존은 밴더빌트대 e스포츠 공식 연습 공간으로 활용된다.

LG전자는 LG 올레드 게이밍 토너먼트, 엑스붐(xboom) 노래 경연, 연휴를 학교에서 보내는 학생을 위한 '라이프스굿 홀리데이 테이블' 등을 열 계획이다.

취업 정보를 안내하는 대학 커리어센터에도 LG 스타일러를 설치한다. 면접을 앞두고 정장을 빌리는 학생들은 의류 관리 기능을 이용해 단정한 복장으로 채용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LG전자는 라운지를 미래 인재 확보 거점으로 활용한다. 회사·직무 소개, 네트워킹, 인턴십 안내, 경영진·엔지니어 초청 강연 등 커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브랜드 체험공간을 채용 접점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대학과 협력도 확대한다. 학부·대학원 연구 프로젝트, AI·공학 분야 협력, 북미 및 테네시 생산법인 방문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테네시에 진출한 LG에너지솔루션·LG화학 등 계열사와 연계한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 테네시 공장은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미래 성장동력인 피지컬 AI 기술을 검증하는 핵심 거점 역할도 맡고 있다. 생산·기술 거점이 있는 지역 대학과 접점을 넓혀 현지 사업에 필요한 인재 기반을 다지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곽도영 LG전자 북미지역대표(부사장)는 “라이프스굿 라운지가 활기찬 대학 커뮤니티와의 새로운 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밴더빌트대 학생들이 일상의 긍정적 경험을 통해 '라이프스굿'이라는 가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4일(현지시간) 미국 밴더빌트대에 '라이프스굿 라운지'를 개관했다. 박용 테네시 생산법인장(왼쪽 5번째)과 G.L. 블랙(G.L. Black) 밴더빌트대 학생처장(왼쪽 6번째) 등 LG 및 밴더빌트대학교 관계자들이 개관식에 참석했다.
LG전자가 4일(현지시간) 미국 밴더빌트대에 '라이프스굿 라운지'를 개관했다. 박용 테네시 생산법인장(왼쪽 5번째)과 G.L. 블랙(G.L. Black) 밴더빌트대 학생처장(왼쪽 6번째) 등 LG 및 밴더빌트대학교 관계자들이 개관식에 참석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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