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장비업체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 VLSI리서치가 세계 반도체 소자업체들의 설문을 바탕으로 집계하는 ‘반도체장비 고객만족도 2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그 동안 미국·일본·유럽 등 반도체 장비 선진국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지던 ‘VLSI 리서치’의 반도체장비 고객만족도 순위에 국내 기업이 진입한 것은, 대외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반도체 장비 산업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 것을 방증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한미반도체(대표 곽노권 http://www.hanmisemi.com)가 미국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VLSI리서치가 27일 발표한 반도체 장비 분야 ‘2006년 고객만족도’ 순위에서 TESEC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VLSI 리서치가 지난 88년부터 매년 선정·발표하고 있는 이 순위는 전 세계 반도체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는 반도체 장비 분야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반도체 장비별 상위 10대 기업을 선정·발표하는 반도체 장비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고객만족도 평가다.
한미반도체는 2006년 평가에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종합 순위 2위(주목받는 반도체 장비 공급업체) 및 조립장비 부문 2위에 올랐다. 이 회사는 13개 세부 항목 평가 중 소프트웨어, 가용처리량, 기술적 리더십 등 총 세 개 항목에서 조립장비 부문 최고 평점을 받는 등 총 평점 8.07점으로 전 분야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종합평가 결과 선정된 상위 20개 업체를 살펴보면 국가별로 일본 장비 업체가 10개, 미국 7개, 유럽 2개 그리고 우리나라가 1개다.
곽노권 한미반도체사장은 “VLSI리서치 고객만족대상은 고객이 주는 상이라서 더욱 더 가치 있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미반도체는 지난 26년간 항상 고객에 먼저 다가가는 경영전략을 추구해 왔으며 앞으로도 앞선 기술과 최고의 서비스로서 우리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최고의 효용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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