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투자 2000억달러. 우리 돈으로 260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 자금이 미국을 향한 첫발을 뗀다. 한국 정부는 1호 사업으로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에 223억달러를 투입하기로 했고, 이달 말 수조원 규모 첫 송금도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는 20년간 투자금의 두 배 가까운 수익을 거둘 수 있다고 장담한다. 하지만 협상 이면을 들여다보면 씁쓸함을 지우기 어렵다. '혈맹' 간 굳건한 협력이라는 명분 뒤에는 '기울어진 운동장'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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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경]기울어진 운동장2026-09-28 11:09 -
대미 투자 발표 지연…정부 “美 최종 절차 탓”우리나라와 미국 간 대미 투자 프로젝트 추진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국회가 추진 계획을 보고한 지 닷새가 지났지만 양국의 공식 발표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는 미국도 내부 절차를 진행하면서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며 양국 간 이견으로 인한 지연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27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대미 투자는 양국이 작년 11월 체결한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와 국내 한미전략적투자 특별법 등에 따라 진행된다. 이에 따르면 투
2026-09-27 12:58 -
대미투자 1호 '상업적 합리성' 확보…재경위 “지속 검증 필요”정부가 대미 전략투자 1호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을 확보했다고 국회에 보고한 데 대해 여야 의원들은 투자 원금 회수와 사업성 등을 면밀히 따져야 한다며 지속적인 검증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22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로부터 한미전략투자법에 따른 대미투자 1호 관련 보고를 받았다. 정부는 해당 프로젝트의 추진 내용과 상업적 합리성 등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6-09-22 13:51 -
리스크 떠넘긴 美에 李 “수용 불가”…2000억불 대미 투자 합의 '급제동'대미 투자 프로젝트 합의가 기약 없이 표류하고 있다. 미국 측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등 고위험 사업 투자를 압박하는 동시에 전체 프로젝트에 대한 수익 배분 구조 변경과 자금 선집행을 요구하자,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동의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협상에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한 주 미뤄졌던 정부의 국회 보고 일정마저 불투명해진 가운데, 미국은 우리나라에 호르무즈 파병과 반도체, 쿠팡 등 통상 현안까지 전방위로 압박을 높
2026-09-20 16:00 -
李 대통령, 대미 투자에 “한미 양국 도움되도록 치열하게 논쟁, 협의 중”이재명 대통령이 대미 투자 협의와 관련해 “대한민국의 국익이 훼손되지 않고 한미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사업을 구성하기 위해 치열하게 논쟁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8일 기자회견에서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과제”라며 “한미 관계에 정말로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선 협상 과정을 언급하며 “매우 어렵고 힘든 과정이 있었고, 다행히 우리
2026-09-18 14:21 -
정부, 대미 투자 국회 보고 연기…“추가 조율 필요”정부가 17일로 예정됐던 대미 투자 국회 보고를 연기했다. 이르면 이번 주 내에 미국과 합의를 마무리하겠다는 정부 계획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방안에 대한 비공개 보고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요청했다. 각 상임위가 이를 받아들여 17일 보고 일정은 연기됐다. 정부는 이날 국회에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비롯해 구체적인 투자 방법,
2026-09-16 15:02 -
韓美, 대미 투자 최종 조율…18일 1호 프로젝트 협약 맺나우리나라와 미국 정부가 대미 투자 프로젝트 최종 조율에 돌입했다. 우리 정부는 이르면 이번주 우리 국회에 최종안을 보고한 뒤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최근 2개월 사이 세 차례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를 구체화했었다. 이번에도 현지시간으로 10~12일 미국 뉴욕에서 러트닉 장관 등과 만나 대미 투자 프로젝트
2026-09-13 18:32 -
WSJ, “韓, 대미투자 다음주 윤곽”한미 양국의 첫 대미투자 합의가 임박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첫 사업으로 원자력 발전소 8기, 천연가스 프로젝트 등 에너지 분야에 1000억달러(약 134조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방안이 검토된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WSJ는 한미 양국이 지난해 체결한 협의에 따라 다음주께 대미투자 윤곽이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협상이 계속 진행 중인 만큼 세부 사항과 발표 시기는 다소 변
2026-09-10 19:02 -
30조원 투입해 美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대미투자 1호' 국회 보고정부가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을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로 국회에 보고했다. 투자 규모는 223억달러(약 29조9200억원)로, 설비용량 총 6.3기가와트(GW) 규모의 발전시설을 건설해 인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에 전력을 공급하는 초대형 에너지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7일 여권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대미투자특별법에 따른 국회 소관 상임위 사전 보고 절차의 일환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당정 협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보
2026-09-07 19:00 -
김정관, 10일만에 또 방미…G20서 AI 공조·한미 쌍방향 투자 심화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일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지난달 20일 미국에서 귀국한 지 10여일만이다. 이번에는 주요 20개국(G20) 혁신장관회의 참석과 한미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오는 4일까지 노스캐롤라이나, 워싱턴 DC, 루이지애나를 차례로 방문한다. 인공지능(AI) 글로벌 공조를 다지고 반도체·해상풍력 등 미국 첨단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 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김 장관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출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G20 혁신장관회
2026-09-01 14:24 -
긴급 방미 김정관 장관 “대미 투자, 8월 말 해결 목표…미 정부 압박은 없어”16일(현지시간) 미국을 긴급 방문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8월 말, 9월 초 정도에 발표할 생각이었는데 막판이 되면서 실무적으로 구체적이고 다양한 쟁점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를 전체적으로 정리하고 어떻게 해서든 8월 말 목표로 해결하기 위해 왔다”고 방미 목적을 설명했다. 지난달 한미 조선협력센터 개소식 참석 이후 불과 3주 만에 다시 미국을 찾은 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6-08-17 12:07 -
[현대차그룹 美 31조 투자]車 관세 발표 초읽기…트럼프 “면제할 수도”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투자 발표 행사에서 “다음 달 2일 상호 관세를 발표하기 이전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먼저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호 관세 발표에서 다수 국가가 포함되지 않거나, 다른 국가보다 관세율이 낮을 수 있
2025-03-25 14:22 -
[현대차그룹 美 31조 투자]美 현지 자동차 생산 밸류체인 구축…관세 정책에도 대응현대자동차그룹의 210억 달러(약 31조원) 투자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 주요 기업의 첫 미국 투자 계획이다.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기 위한 목적 뿐만 아니라 관세를 앞세워 미국 현지 투자와 현지 생산을 요구하는 트럼프 대통령 2기 행정부의
2025-03-25 14:19 -
정의선 “美에 31조원 투자”…트럼프 “美서 만들면 관세 없어”현대자동차그룹이 2028년까지 미국에 총 210억 달러(약 31조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 투자를 집행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집권 2기 출범 이후 한국 기업 가운데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첫 사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4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2025-03-25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