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속보

갤S8의 다섯 가지 변신 키워드는?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풀스크린·버튼 제거·듀얼 카메라·OLED·무선 충전…

삼성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가칭)`에 디자인과 성능 모두를 바꾼다. 기존 시리즈와 완전히 다른 하드웨어(HW) 디자인으로 사실상 `풀 체인지` 수준의 신제품을 내놓는다.

7일 부품업계 정보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새로 출시할 `갤럭시S8`에 대해 사상 최대 혁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갤럭시 시리즈는 물론 경쟁사 제품과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부품 활용에 중점을 둔 전작과 달리 새롭게 개발된 기술과 부품을 적극 채택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갤럭시노트7이 단종되면서 차기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략폰 대수술 프로젝트를 들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으로 브랜드 명성을 복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정보를 종합한다.

1. `풀스크린` 디스플레이

갤럭시S8의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디스플레이다. 갤럭시S8은 스마트폰 전면부가 베젤(화면을 감싸고 있는 테두리) 없이 화면으로 가득 채워진다. 풀스크린은 아직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노트7에서 좌우 베젤이 없는 스마트폰을 상용화했다. S8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 디스플레이 위와 아래 부분 베젤마저 최소화한다. S8은 디스플레이 크기가 각각 다른 두 가지 모델로 나온다. 휘어진 엣지부를 제외했을 때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5.1인치와 5.5인치다. 엣지부를 포함하면 5.7인치대와 6.2인치대다. S8용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점 공급한다.

2. 실물 버튼 제거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서 홈버튼도 없앤다. 홈버튼은 메인 화면으로 돌아가거나 지문인식에 쓰는 부품이다. 스마트폰 전면에 돌출된 형태였다. 삼성은 실물 형태의 버튼을 없애고 대신 디스플레이 속에 홈버튼과 지문인식 기능을 구현한다. 여기엔 광학식 센서 기술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구현이 까다로워서 후면 버튼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도 터치식으로 바꿀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려하고 매끈한 디자인을 위해서다. 버튼 대체에는 일진디스플레이가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 갤럭시 최초의 듀얼 카메라

갤럭시S8에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다. 전면과 후면 모두에 2개씩 들어간다. 전면은 셀프 촬영용 일반 카메라와 홍채인식 카메라, 후면에는 사진 촬영용 카메라 2개가 각각 탑재된다. 후면 카메라는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전면 카메라는 파트론·엠씨넥스·파워로직스·캠시스가 각각 제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사진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심도 표현에 유리한 후면 듀얼 카메라를 채택했다.

4. 업그레이드된 OLED 소재

갤럭시S8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는 새로운 물질 조성인 이른바 `M8` 채택이 유력하다. 전작인 갤럭시S6·S7 시리즈의 OLED 패널 물질 조성은 두 세대 연속으로 M7이 쓰였다. 노트7도 M7이었다.

물질 조성에 따라 OLED 패널의 수명, 효율, 색 순도가 달라진다. 물질 조성 개발은 발광층과 공통층 간 최적의 조합을 찾는 과정이다. M8은 수명, 효율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덕산네오룩스와 신일철주금이 M8에서 각각 인광 레드, 그린 호스트를 담당한다. M7에서 레드 호스트는 미국 다우케미칼, 그린 호스트는 삼성SDI가 각각 공급했다. 일본 이데미쓰고산과 에스에프씨(SFC)가 M7에 이어 M8에도 블루 형광 재료를 공급한다. M8에는 SFC 공급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5. 3코일 방식 무선충전의 진화

무선충전도 달라진다. 충전 코일이 2개에서 3개로 하나 더 늘었다. 3코일 방식 무선충전은 더 넓은 면적에서 더 효율 높게 충전할 수 있다. 충전 판과 기기가 닿는 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에 정중앙에 기기를 맞춰야 하는 불편이 줄어든다.

충전 방식은 접촉식(자기유도형)으로 유지한다. 그럼에도 수신부(Rx)와 송신부(Tx)가 정확히 맞닿아야 하는 접촉식 충전의 한계가 어느 정도 극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 편의 개선을 위해 충전 방식은 그대로 두고 Rx와 Tx 접촉면을 늘리는 전략을 택했다. 무선충전 부품의 주요 공급사로는 아모텍, 켐트로닉스, 한솔테크닉스 등이 거론된다.

갤S8의 다섯 가지 변신 키워드는?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이종준기자 1964wint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