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가상화 통합관리플랫폼 개발···상용망 적용 시작

SK텔레콤은 국제 표준기구 규격 기반 가상화 통합 관리 플랫폼을 상용망에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가상화 환경을 구축해 나겠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의 가상화 통합 관리 플랫폼 'T-MANO'를 활용하면 장비 제조사에 관계 없이 네트워크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국제 표준기구 규격 기반 가상화 통합 관리 플랫폼을 상용망에 적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가상화 환경을 구축해 나겠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의 가상화 통합 관리 플랫폼 'T-MANO'를 활용하면 장비 제조사에 관계 없이 네트워크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국제 표준 기반 가상화 통합관리 플랫폼을 개발, 상용망 적용을 시작했다. 전국 롱텀에벌루션(LTE)망 가상화를 통해 최고 수준 가상화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를 위한 가상화 통합관리 플랫폼(T-MANO)을 개발, HD보이스 장비부터 적용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T-MANO'는 가상화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범용 서버, 소프트웨어(SW) 자원을 서비스에 따라 배분·관리하는 플랫폼이다.

'T-MANO'를 활용하면 장비 제조사에 관계없이 네트워크 장비와 SW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가상화는 트래픽 발생량에 자원을 유동적으로 분배하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제조사에 따라 가상화 규격이 달라 제조사별로 별도 가상화 관리 플랫폼을 개발·구축해야 했다. 통신망 운용도 제한적이다.

'T-MANO'를 활용하면 제조사 구분 없이 서비스 품질, 트래픽 용량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전국 통신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서비스 장애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신규 장비 구축 시간도 단축된다. 신규 서비스 적용을 위해서는 각각의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야 했지만 가상화 통합관리 플랫폼을 활용하면 한 번에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신규 교환기(EPC) 80%를 가상화 장비로 도입, 2019년 이후 100%로 늘릴 예정이다. 연내 IP 전송 장비를 시작으로 향후 주요 LTE 장비에 가상화 기술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최승원 SK텔레콤 인프라전략본부장은 “가상화 통합관리 플랫폼 상용망 적용으로 가상화 기술 확대 기반을 마련했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5G 시대에 대비해 세계 최고 네트워크 가상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T-MANO' 연동 규격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한다. 중소기업도 쉽게 가상화 장비를 개발할 수 있어 가상화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가상화 통합관리 플랫폼 개요
가상화 통합관리 플랫폼 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