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니 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장 , 제임스맥그로디상 수상

로드니 루오프 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 연구단장
로드니 루오프 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 연구단장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김두철)은 로드니 루오프 다차원탄소재료 연구단장(UNIST 특훈교수)이 미국물리학회(APS)의 '제임스 맥그로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제임스 맥그로디상은 IBM 부회장, 특별고문을 지낸 제임스 맥그로디의 업적을 기린 상이다. 신소재 개발 및 응용 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물리학자에게 주어진다.

선정위원회는 루오프 단장의 소재합성, 재료 과학, 그래핀 및 그래핀 유도체 응용 분야의 연구 공로를 높이 샀다. 루오프 단장은 1999년 이후 470건에 달하는 동료 평가 논문의 저자 및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특허 43건의 발명자 및 공동 발명자이기도 하다.

루오프 단장의 전체 논문인용건수는 14만1000여건으로, 학문적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그래핀, 그래핀 유도체의 응용가능성을 확장시키는 연구 성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루오프 단장은 2000~2007년 노스웨스턴대, 2007~2013년 텍사스 오스틴대를 거쳐 2014년 1월 UNIST 교수로 부임했다.

본상 시상은 내년 3월 5~9일 미국에서 열리는 '2018 미국물리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진행된다.

루오프 단장은 “함께 연구를 수행하는 훌륭한 동료들과 수상의 영예를 나누고 싶다”면서 “새로운 방식의 그래핀 연구, 탄소 관련 재료분야에서 새롭고 선구적인 발견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