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유의 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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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선두주자가 후발 스타트업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컨설팅 지원을 통해 생태계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아이디어 공유의 장 열린다

베리드는 11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 스타트업 지원 세미나를 개최한다. '제1회 청년,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신생 블록체인 프로젝트 팀에게 필요한 비즈니스 노하우, 기술적 요소, 암호화폐공개(ICO) 경험 등을 전수한다. 참여할 블록체인 스타트업 5곳을 이번 주 내 선정할 예정이다.

첫 세션으로 이상준 베리드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나서 세미나를 소개한다. 첫 발을 뗀 '청년,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말하다' 세미나의 의의, 방향성, 기대효과 등을 밝힌다. 이어 김정혁 베리드 부대표가 '블록체인이 만들어 갈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본 세션에서는 참가 스타트업이 자신의 사업 아이디어를 공개한다. 이를 기반으로 베리드는 블록체인 플랫폼과 월렛 구축 방법을 알려주고 적합한 토큰 형태를 추천해주는 등 컨설팅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이 '블록체인이 바꿀 새로운 일상(The next human life by blockchain)'이라는 초청 강연을 펼친다.

이상준 베리드 CMO는 “베리드가 축적한 블록체인 플랫폼과 다양한 비즈니스를 경험한 노하우, 그리고 자체 보유한 기술력을 매월 정기 세미나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라면서 “블록체인 스타트업 프로젝트 팀에게는 아이디어 발표와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 준비 중인 청년에게는 블록체인 기술과 마케팅, 컨설팅을 지원해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베리드는 국내 최초로 메인넷을 공개한 업체다. 메인넷 공개는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하던 '토큰'이 독자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갖춘 '코인'으로 전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베리드코인 ICO도 모두 마쳤다. 베리드코인 ICO는 아이비즈소프트웨어를 통한 리버스 ICO 방식을 채용했다. 아이비즈소프트웨어는 비즈니스 솔루션과 빅데이터 플랫폼 개발, 멤버십 서비스 구축 역량을 갖춘 업체다. 리버스 ICO는 이미 벤처캐피털(VC)로부터 투자를 받았거나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기업이 암호화폐를 발행하는 것이다.

베리드코인은 국내 최초 멤버십 기반 암호화폐다. 자체 프라이빗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요식업 등을 끌어들여 암호화폐에 실물 가치를 부여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베리드 코인'으로 교환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