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주 현지에서 채용박람회를 열고 홀랜드 공장에 40여명의 근로자를 추가 고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채용하는 근로자는 유지보수 기술자와 생산 엔지니어 등으로 홀랜드 공장 신규 배터리팩 조립 라인에 배치된다. LG화학은 지난해 홀랜드 공장에 약 1만㎡ 규모의 배터리팩 조립 시설을 증설한 바 있다.
LG화학은 올 봄에도 홀랜드 공장에 86명의 신입사원을 신규 채용하는 등 꾸준히 인력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공장 증설과 신규 인력 채용을 계속하는 이유는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되는 전기차 판매량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홀랜드 공장에서는 GM 볼트(Volt)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 배터리와 크라이슬러 퍼시픽 하이브리드용 리튬이온 배터리를 주로 생산한다. LG화학은 2009년 제너럴모터스(GM)를 시작으로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3대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북미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이브이스(EVs)에 따르면 볼트 PHEV는 올해 5월까지 미국 내에서만 누적 6478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량에서 6위를 차지했다.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하이브리드도 같은 기간 2380대가 팔려 13위를 기록했다.
LG화학 홀랜드 공장은 3억달러(약 3000억원)를 투자해 2010년 건설을 시작했지만 전기차 시장 개화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기공식 이후 3년여 만인 2013년 첫 제품을 출하했다. 현재 5번째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으며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LG화학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LG화학 미시간 법인(LG Chem Michigan Inc.)은 지난해 매출 2232억원과 순이익 2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0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3.23% 감소한 수치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