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 활용 창업부터 해외진출까지 원스톱 지원…'오픈스퀘어-D' 대전 개소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은 16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오픈스퀘어-D 대전 개소식을 열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왼쪽에서 세 번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다섯 번째),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여섯번째) 등 주요 참석자가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은 16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오픈스퀘어-D 대전 개소식을 열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왼쪽에서 세 번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장관(다섯 번째),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장(여섯번째) 등 주요 참석자가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했다.

정부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지원을 강화한다. 서울, 부산, 강원, 대전 등 곳곳에 지원 센터를 개소해 공공데이터 창업·해외진출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혁신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부터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는 '오픈스퀘어-D'를 16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내에 새롭게 개소했다.

오픈스퀘어-D 대전은 기업 입주공간과 공공데이터 관련 아이디어·기술을 공유하는 협업·교류 공간 등으로 구성했다. 오픈스퀘어-D가 위치한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전 지역 창업생태계 허브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하이테크 기반 창업을 강화하기 위해 오픈스퀘어-D와 협력해 공공데이터 활용 기업을 발굴한다. 공공데이터 제공, 데이터 활용 실습교육, 컨설팅 등을 본격 추진한다.

오픈스퀘어-D는 3년이 지나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다. 오픈스퀘어-D 서울에 입주했던 '앤톡'은 오픈스퀘어-D 체계적 지원을 바탕으로 금융 분야 공공데이터를 가공해 '금융·기업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종합금융,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등 국내 대형 금융기관 등 7개 기관에 서비스한다. 지난해 매출 1억80000만원을 달성했다.

오픈스퀘어-D 부산에 입주한 '니더'는 공공기관 구인데이터, 소상공인 상가데이터 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단기 인력 구인·구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급구'를 운영한다. 오픈스퀘어-D 지원으로 롯데액셀러레이터, 본엔젤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매출 15억원을 기록했다.

행안부,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강원(빅데이터), 대전(AI) 등 창조경제혁신센터 특화분야와 지역 거점 역할 등을 고려해 오픈스퀘어-D를 확대할 계획이다.

송상락 행안부 정부혁신기획관은 “오픈스퀘어-D 대전 개소는 공공데이터가 지역 창업 핵심원천으로 데이터 기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딛는 데 의미 있다”면서 “공공데이터를 적극 개방하고 중기부와 협력해 공공데이터 관련 창업 붐이 전국으로 확산되도록 관련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