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컴즈, 개인정보 피해예방 2단계 대책 마련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보이스피싱 방지와 명의도용 차단 서비스에 나선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1일 회원정보 유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피싱 방지 앱 출시 등개인정보 보호 대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SK컴즈는 우선 6개월 간 ‘크레딧뱅크’와 ‘마이크레딧’ 서비스를 네이트와 싸이월드 가입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회원들은 네이트 개인정보유출 피해예방센터에서 서비스 가입을 한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회사가 제공할 명의도용 확인·차단 서비스란 실시간으로 명의 도용을 차단시켜 본인 외 누구도 주민등록번호를 이용한 본인 확인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서비스다.

 SK컴즈는 또 이달 초 출시예정인 네이트 피싱제로 앱에서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올 경우 이용자에게 보이스 피싱 가능성에 경고 이미지를 보여주기로 했다. 문자메시지도 수신거부 설정을 할 수 있어 사생활 보호에도 유용하다.

 SK컴즈는 이 밖에 9월 네이트 싸이월드 회원 전원을 대상으로 ‘안심레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2주에 한 번씩 이메일로 전달되는 안심레터에는 로그인 기록내역 등을 확인 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안관리 페이지 기능 등이 담긴다.

 SK컴즈는 지난 달 31일 보관하고 있던 회원 주민등록번호를 모두 파기했으며 새롭게 가입하는 회원도 주민번호 수집과 보관을 중단하기로 했다.

 주형철 대표는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로 많은 불편함과 불안을 겪고 있는 회원을 위한 보안대책 일환으로 이번 서비스들을 내놓게 됐다”며 “앞으로도 2차 피해 예방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