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세탁기.냉장고 등에 쓰이는 강전용(HA)시장을 둘러싼 대형커넥터 업체들의 공급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한국단자공업.AMP등이 양분해온 강전용 커넥 터시장에 현대압착단자를 흡수한 몰렉스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참여함에 따라 가전3사를 대상으로 한 이들 업체간이 시장점유율확대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강전용 커넥터중 가장 규모가 큰 전자레인지용 시장에서는 그동안 "포지티브 록"제품을 앞세워 강세를 보여온 AMP에 대응해 한국단자공업이 "퍼펙트 록" 제품영업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어 몰렉스도 최근 "세이프티 록 제품공급에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AMP의 "P-록"제품기술특허에 묶여 그동안 활발한 영업을 펼치지 못했던 한국단자는 유럽지역의 특허가 풀리는 올 4월부터 이 시장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어서 전자레이지용 시장을 둘러싼 커넥터3사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단자공업이 주도해온 냉장고용 커넥터시장에서는 최근 삼성전자의 L프록 젝트에 참여한 몰렉스가 기존 한국단자의 1806시리즈제품을 제치고 자사 070 시리즈를 공급한데 대응해 한국단자도 2.4분기내에 더블록시리즈제품을 출시 키로 하는 등 신제품 경쟁이 한창이다.
이밖에 올들어 한국단자와 AMP가 각각 250시리즈의 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는 세탁기용 시장에서도 TV.VCR등 약전시장에서 강세를 보여온 몰렉스가 시장참여를 서두르고 있어 전자레인지.냉장고에 이은 커넥터 3사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강전용 커넥터시장은 품목별로 15~25%에 이르는 가전3사의 생산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보다 25%이상 늘어난 1백90억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 레인지.냉장고.세탁기에는 대당 록 커넥터를 비롯해 훼스톤.미니튜어 등 6백 원~1천1백원상당의 커넥터가 소요되고 있다. <김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