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건설과 삼환기업이 자존심을 걸고 수주경쟁을 펼쳤던 양양 양수발전소 건설공사 입찰이 삼환의 승리로 끝났다.
8일관련업계에 따르면 삼환기업은 한전이 지난 7일 실시한 강원도 양양군 양양읍 양수발전소 공사 입찰에 예정가의 93.69%인 1천6백15억6천2백만원을 제시、 낙찰됐다.
이에 따라 삼환은 오는 2003년 10월말 완공을 목표로 2백50MW급 발전기 4기 를 포함한 양수발전소 공사를 이달 중에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이번 입찰에는 한전의 사전심사(PQ)를 거친 삼환기업을 비롯、 현대건 설、 (주)대우、 동아건설、 대림산업、 삼성건설、 삼부토건 등 7개 업체가 참여하면서 경쟁이 과열돼 지난달 13일 실시한 입찰이 유찰됐다.
특히 오랫동안 발전소 건설분야로의 진출을 노려온 삼성건설은 2~3년전부터 외국기업들과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관련기술자들을 대거 확보하는 한편현금차액보증금까지도 내겠다고 밝히는 등 수주에 집착했다.
양수발전소는전력이용이 적은 밤에 남는 전기를 이용、 하부저수지의 물을 상부저수지로 끌어올려 전력사용이 많은 낮에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방식으로 국내에는 오는 5월 완공예정인 무주발전소와 현재 가동 중인 청평발전소、 삼랑진발전소 등 3곳이 있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