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 "21세기에 대처할 중전기기 발전전략" 세미나

한국전기연구소는 전기공업진흥회와 전기공업협동조합、 기초전력공학공동연구소와 함께 통상산업부와 한국전력공사의 후원을 받아 지난 28일 한국전력 공사 회의장에서 중전기기 제조업체와 관련단체 및 학계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1세기에 대처할 중전기기 발전전략"을 주제로 한 공청회를 가졌다. 한국전기연구소는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선진국의 60%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기술을 조기에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변압기、 전력용 반도체 등3 3개 분야 2백43개 품목을 집중 개발 대상과제로 선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이들 과제와 관련된 기술개발을 위해 3천1백50억원을 투자하는 한편 시설확충등 기술인프라 구축에 1천8백억원 등 총 4천9백50억원을 투자하되 국내 기술 축적이 취약한 대전력 제어용 반도체 등 7개 과제는 국제 공동연구로 개발토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규모 투자가 소요되는 저온 초전도 선재 등 1백27개 과제는 국책연구소 및 공공기관이 개발을 담당하고 조기에 사업화가 가능한 지능형 변환장치 등1백9개 과제는 기업체에서 개발해야 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 연구소는 중전기기 산업구조의 선진화를 위해 수입선다변화품목으로 지정 된 11개 품목중 내년에 3종、 97년에 4종、 98년에 4종을 해제하는 등 98년 이후에는 완전한 자율적인 경쟁체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부가가치가 높고 국제경쟁이 가능한 차단기、 제어반、 전력용반도체 등 첨단제품 12개는 수출전략품목으로 지정、 공업발전기금 등을 집중 지원 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기연구소는 이같은 발전전략이 차질없이 수행될 경우 국내 중전기기 산업 의 생산량이 94년의 57억달러에서 2000년초에는 2백억달러로 증가될 것이며동시에 세계 8위의 중전기기 산업국(94년 12위)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통상산업부는 이날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한국전기연구소가 작성한 안을 건네받아 21세기를 향한 중전기기산업 발전전략을 확정할 계획이다.

<엄판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