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의료인, 북한에 의료장비 1백만달러 지원

재미 및 국내 기독교 의료인들이 북한 평양시에 건립된 종합병원인 "제3병 원"에 X선 진단장치 등 1백만달러 규모의 각종 의료장비 및 의약품을 지원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1일 통일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재미 및 국내 기독교 의료인들은 미기 독의료선교회를 통해 최근 수해를 입은 북한에 침대 5백개、 앰뷸런스 2대、 X선 진단장치 2대 등 각종 의료기기와 의약품을 합쳐 1백만달러 이상의 의료 장비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국내에서 북한으로 반출된 의료장비는 지난해 두차례에 걸쳐 34만 달러상당의 의료장비와 의약품이、 지난 9월 의료장비 14종 23만달러 상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3병원 개원을 계기로 재미 및 국내 의료인들이 북한을 방문、 일정 기간동안 의료기술을 전수할 것으로 예상돼 남북한 의료분야의 활발한 교류 가기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 통일원의 한 관계자는 "북한이 재미교포에게는 초청장을 보냈으나 국내 기독의료인에게는 초청장을 보내지 않아 당분간은 의료분야의 교류가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9일 개원할 예정인 북한의 제3병원은 7층건물 5백병상 규모로 소아 과산부인과 등 10개 진료과로 운영되며、 그간 병원 건립 후 의료장비와 의약품의 부족으로 정상가동되지 못했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