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기 전문업체들이 가전 3사 등 대기업에 내수시장을 잠식당해 경영난 을겪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전화기 등 국내 통신기기 산업을 주도해온 나우정밀 한창 맥슨전자、 그리고 최근 휴대전화기를 개발.판매해 온 내외반도체 태광산업 화승전자 등 통신기기 전문 중소기업들이 내수시장에서 판매 부진에 시달려 회사를 매각하는 등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그동안 업계에서 "빅3"로 불리며 전화기 시장을 이끌어온 나우 한창 맥슨 등은 올들어 신제품 출시 시기를 놓친데다 영업력에서도 삼성전자 등 대기업 에밀려 시장의 주도권을 대기업에 내줬다.
전화기분야의 주력제품인 무선전화기분야에서 태광산업의 약진이 이채롭기는하지만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을 16.7%로 끌어올리 며수위에 나선 반면 지난해까지만해도 나란히 1~3위를 기록한 "빅3"는 모두3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또 맥슨 태광 화승 내외반도체 등은 휴대전화기 시장이 앞으로도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지난해부터 잇따라 제품을 출시하며 이 시장에 참여했지 만대기업과 외국업체의 대대적인 물량공세에 밀려 극도의 판매부진을 보이고있다. 이들업체는 월간 수백대의 휴대전화기만을 공급、 모두 합해도 전체시장의 5%미만을 점유하고 있다.
이에따라 나우정밀은 최근 회사를 해태그룹의 계열사인 인켈에 넘겼고 나머지 회사들도 긴축경영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맥슨전자는 최근 청주공장 부지를 LG반도체에 매각키로 하는 등 긴축경영 에돌입하면서 내수시장의 경쟁력 확보와 함께 해외영업에 더욱 치중하고 있다. 화승전자도 자체 영업조직으로는 삼성 LG 현대 모토로라 등 대기업과 경쟁 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제품(휴대전화기)을 대기업에 주문자상 표부착방식(OEM)으로 공급하는등 전략을 바꾸었다.
내외반도체도 정상적인 영업정책이 시장에 먹혀들지 않는다는 판단아래 틈새시장을 현재 임대용 휴대전화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