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교통체계구축사업이 효율적으로 구축되고 운영되기 위해서는 종합교 통관리체계의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첨단신호시스템의 설치가 본격화될 경우 연간 2천2백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도로교통안전협회주최로 열린 "첨단 교통신호체계 개발 및 운영방안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이승 환한국IVHS연구기획단장(아주대교수)은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첨단 교통신호시스템 등과 같은 교통시설의 공급 확대와 제한된 재원의 투자효율 을극대화하고 기존 시설의 운영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서는 체계별로 적용 대상의 여건、 소요예산、 운영주체 등 종합적 이고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종합교통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수립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종합교통관리시스템 구축이 현재 및 향후 국가적 과제로 등장하고있으며 교통관리체계를 우선적으로 구축하면서 시급한 교통정보제공체계를병행해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영인박사(도로교통안전협회 교통과학연구원 연구위원)는 첨단교통신호제어시스템의 개발 및 설치계획(안)" 주제발표를 통해 "80년대 이후 설치되기시작한 국내 교통신호제어체계는 1세대 신호체계로 교통혼잡의 관리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 왔으나 계속적인 교통량 증가와 통행패턴의 변화로 인해 출퇴근 시간이외에도 주요 교통축 및 교차로에 정체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교통패턴의 변화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첨단신호시스템의 적극적인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91년부터 4년여동안 서울시와 서울시경찰청의 의뢰를 받아 교통 개발연구원.아주대학교.LG산전 등과 공동으로 첨단교통신호제어시스템을 개발 올들어 현장보완실험을 실시한 결과 실시간제어로 교통혼잡상황.도로조건.교통사고 지점.속도정보 등을 수집、 뚜렷한 성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첨단교통신호제어시스템이 중앙관리용 컴퓨터와 주변장치.지역컴퓨터. 감지기센서를 포함한 현장제어기의 계층형 분산구조로 구성됐으며 향후 시스템 용량확장、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방형 구조의 표준시스템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첨단신호시스템 신호제어의 기본개념은 실제 교통상황에 대응하여 주기별로 신호시간을 조정하는 데 있으며 신호제어의 최소단위를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신호제어의 효율성은 크게 달라진다고 전제한 뒤 최소제어교 차로군은 1개 교차로에서 10개 교차로까지로 구성되고 한개의 중요교차로를 포함해 현장자료를 수집、 중요교차로를 중점제어함으로써 제어지역의 원활 한교통소통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박사는 "첨단신호제어시스템의 설치는 지역적으로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서울시와 서울시경찰청이 올해부터 2000년 까지 추진키로 한 계획이 실현될 경우 평균 12~16%의 주행속도 개선효과와 함께 연간 2천2백억원 이상의 교통혼잡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다"고 분석했다.
이박사는 첨단신호시스템이 범정부차원에서 추진중인 여행자 정보제공체계 、자동주행 안내체계、 대중교통 및 화물정보체계의 기반시스템으로서의 연 계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운영 관리될 경우 그 기대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전망했다. <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