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필리핀의 국가정보통신기술 현대화계획(NITP 2000)에 참여하는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9일 이준 한국통신(KT) 사장은 말라카냥궁을 방문, 필리핀 라모스 대통령과 양국간 정보통신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한통이 필리핀의 NITP2000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필리핀측의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고 표명했다.
라모스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한국통신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필리핀내 통신망 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기쁘다』며 NITP 2000에 한국통신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NITP 2000은 대통령이 자국의 정보통신기술 확산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9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정보통신 인프라 프로젝트다.
이준 사장은 이와 관련 18일 필리핀 리잘주에서 가진 총 2만5천회선 규모의 유선전화 개통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필리핀 개인휴대통신(PCS)사업과 위성통신 사업에 합작형태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통신 관계자는 한통이 지분 20%를 보유중인 리텔콤의 자회사인 PT&T사가 필리핀의 PCS사업자다로 선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 한통이 NITP 2000에 참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준 사장은 『다양하고 넓은 필리핀 통신시장에 한국통신을 비롯 국내 통신업체가 진출할 기회는 많다』며 출자사인 리텔콤사를 주축으로 지속적으로 필리핀 정보통신 시장 인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마닐라=최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