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5일 국내 최초로 디지탈방식의 PDA(휴대용정보단말기)를 개발, 본격 시판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총 5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이번에 개발한 디지털 PDA(모델명 SPDA1000)은 보험, 은행, 증권, 카드 등 금융기관 및 유통관련업무, 물류관리, 운송, 서비스요원, 검사업무 등 이동 및 현장업무처리에 필요한 차세대 멀티미디어 기기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LG전자가 아날로그방식의 PDA를 개발,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한 국내 PDA시장은 이번 삼성전자의 가세로 본격적인 시장경쟁체제에 접어들게 됐다.
「SPDA1000」은 일반 알카라인 건전지로 최대 65시간 사용할 수 있는 저전력 설계구조 및 실시간 운영체제, 20MB의 대용량 플래쉬 메모리, 컴퓨터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펜입력방식의 터치판넬형구조와 4백80X3백20 고해상도 LCD, 96% 이상의 한글 및 영문 문자인식기능, 적외선 통신 중 최고속인 4Mbps 적외선통신포트로 PDA와 서버간의 무선통신을 지원한다.
또 내장모뎀으로 데이터의 팩스송신 및 PC통신망을 이용한 인터넷접속, PCMCIA카드를 이용한 메모리확장, 윈도95화일시스템과의 호환성제공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디지털 PDA의 개발을 위해 미 모토롤라와 공동으로 PDA전용 CPU인 드래곤볼을 개발했으며 독자적인 기술로 PDA시스템 및 운영체계, 응용소프트웨어의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PDA를 둘러싼 기술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된 제품을 이달부터 삼성 금융소그룹내 삼성생명 및 삼성화재 생활설계사 들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며 일반소비자들을 대상으로한 제품도 추가로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양승욱 기자>